
특히 재작년 상차림 비용이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최대 25% 가까이 올랐고, 지난해도 재작년보다 소폭 상승해 여전히 높은 물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10% 가까이 상승한 상차림 비용은 고물가 시대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국물가정보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밤과 쌀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증가했다. 특히 채소류 중 애호박의 경우 지난해 가격보다 무려 3배가량 올랐다. 지난해 조사 때 1개 1000원이던 애호박은 3000원으로, 배추는 1포기 7000원에서 1만 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다른 채소류도 길었던 장마와 폭염, 그리고 최근 기록적 폭우 등 기상 악재 등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평균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그 외에도 유가, 국제 곡물, 팜유 등과 같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역시 차례상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아직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이라 변수가 많지만, 현재 육류를 제외한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용품들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품질은 낮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