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집활용 공모전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국토부는 “국민 누구나 빈집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마을 텃밭, 주차장, 주민운동센터 등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여 활용하거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하여 개발하는 다양한 활용사례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어 빈집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 가점을 준다는 계획이다.
공모 유형은 △아이디어형(빈집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활용 방안) △설계형(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의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활용방안) △활용사례형(실제 빈집 활용사례)으로 구분된다. 창의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확장성을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국토부는 “다소 낯설고 어려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쉽고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도록 위해 국민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가미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고 설명했다.
공모 유형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 자유주제의 △영상 유형, 사업의 목적과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표현한 △슬로건 유형, 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소:통:센터)의 특징을 잘 대표하는 △캐릭터(가칭 ‘소통이’) 유형으로 구분되며, 상징성, 창의성, 대중성, 활용 가능성이 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접수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30일간 진행되며, 공모 마감 후 1차 서류평가를 거쳐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공모평가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한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아이디어 공모 각각 대상 1점(장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점(한국부동산원장상, 200만 원), 우수상 3점(한국부동산원장상, 100만 원 2점, 50만 원 1점) 등 총 12점을 선정하여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심사 결과는 온라인 게시 및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월에 열리는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전 부문별 세부 내용, 참여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https://www.re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시의 빈집이나 노후주택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다면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빈집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영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평소 빈집에 대한 문제의식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어 빈집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국민의 정서가 반영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