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추석연휴(9~12일) 차질 없는 코로나19 대응과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함께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 이후 추가 확진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째문이다.
시는 먼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 방역소독반, 코로나 대응 상황실 등을 정상 운영해 연휴 기간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고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과 재택치료 관리에 철저를 기해 공백없는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 방역수칙에 동참해 줄 것을 시 공식 SNS와 시가지 현수막 게시 등으로 적극 홍보한다.
시는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백신 접종과 소규모 고향 방문을 권고하고 비대면 안부 전하기, 온라인 추모, 고향 방문 시 가급적 자가용 이용, 휴게소 체류시간 최소화, 제례 참석인원 최소화,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여객터미널, 전통시장,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홍태용 시장은 “확진자 증가가 정점을 지나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이동이 급증하는 추석연휴 이후 발생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며 “연휴 이후 유행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명절에도 타 지역과 밀집장소 방문 자제, 철저한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의심 증상 시 검사받기 같은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직원 대상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강화 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8월 31일 시청 전산교육장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산직 공무원과 공동주택관리과, 도로과, 사회복지과 등 실무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육 진행은 빅데이터 전문가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서울시인재개발원 등에서 전문 강의를 하고 있는 김은옥 강사가 맡았다. 김 강사는 △빅데이터의 개념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각종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 △데이터 분석 툴을 이용한 시각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직원들은 인구·민원·도시·건설·교통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자세한 사례를 통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 구현을 위한 이해도를 높였다.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방법을 이해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교육과 실무 활용을 통해 과학적 행정,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만의 앱, 이모티콘 만들기 특별교육 수강생 모집
김해시는 시민들의 디지털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컴퓨터 기초, 문서 편집, 자격증, 코딩 과정 등의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00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다변화된 정보화 기술의 체험으로 시민들이 정보화 기술에 익숙해지며, 공공데이터의 활용으로 시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정보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9~10월 중에 특별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며,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앱 개발(시청정보화교육장),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삼방동 안동문화의집) 2개 과정으로, 문서 편집 기능을 사용할 줄 알고, 컴퓨터 활용이 자유로운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앱 개발 교육 내용은 AppSheet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의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만들어보는 것이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교육 내용은 클립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카카오톡에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는 정보화 기술 교육이다. 특별교육은 9월 1일부터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보통신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실생활에 편의성을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한고 있다. 시민들에게 새로운 정보화 기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10차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자체 학술발굴조사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 10차 발굴내용과 연구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국의 박물관, 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되고 대성동고분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읽고 활용할 수 있으며 앞선 1~9차 발굴내용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대성동고분군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차 발굴조사는 대성동고분군의 동북쪽 평지의 후대 건축물과 정비사업 등으로 훼손된 지형을 복원하고 최소한의 유구를 조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 목관묘 27기, 목곽묘 27기, 옹관묘 3기, 청동기 수혈(구덩이) 1기, 시대 미상 수혈 4기 등 62기의 유구가 발굴조사됐으며 683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가야시대 전성기 이전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특히 유물 중에는 가야 유적 최초로 화살촉 모양 석제품 10점과 동촉이 무더기(47점)로 확인됐다.
보고서에는 10차 발굴 유구 중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108호분에 대한 조사 내용도 실려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규모도 작고 능선을 벗어난 외곽에 조성됐으나 가야 목곽묘 중 가장 상태가 양호했던 점 △당시까지 조사된 대성동고분군 목곽묘 내에서 최초로 무덤 주인의 인골이 출토된 점 △목곽 조성의 새로운 구조가 확인된 점 △빈 공간으로 파악됐던 곳에서도 많은 목제 칠기 유물과 인골 등 유기물이 출토돼 목곽 내부가 유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 등이다.
108호분에서 발굴된 칠기와 유기물 분석 결과도 실려있는데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옻칠된 새로운 가야 문양이 확인되기도 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0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 683점은 9월 국가귀속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12월에 특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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