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보다 72% 이상 싸게 판다더니 배송 및 환급지연
해당 업체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시중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일브이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120g 20개입 상품을 5,500원에 판매해 타 사이트의 동일제품보다 72.4%나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배송 및 환급을 지연 시키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 17일까지 최근 약 5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스타일브이 관련 상담은 총 987건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88건이다.
특히, 5월에 4건이던 피해구제 신청은 6월 29건, 7월 30건, 8월 17일까지 2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은 모두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이 소액이므로 상담이나 피해구제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소비자를 고려하면 피해를 입은 소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예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격 할인을 한다고 광고하는 사이트 이용을 주의해야 한다”며 “가급적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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