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일 오전 사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항만시설 긴급 점검 및 선박 집단계류지 사전 안전조치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최대풍속 54m/s 이상의 강력 태풍이다. 부산항은 5일과 6일 사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BPA는 이번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태풍 규모 및 접근 시기를 고려해 4일 오전 9시부터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대책회의에서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집단 계류지, 공사현장 및 하역장비 등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실시간 피해 및 현장상황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
#태풍 대비 현장점검에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9월 2일 부산항 신항 일대에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강준석 사장은 운영본부장, 물류정책실장, 신항지사장 등과 함께 신항 소형선부두 내 선박 정박·피항 상황을 살펴보고, 안전 및 재해 취약 시설의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소형선부두는 소형선박이 접안해 계류하는 안벽 구조물로, 항만에서는 전면수심이 4.5m 미만인 부두를 말한다. 신항 소형선 부두에는 관공선과 예선과 도선선 등 소형선들이 접안하고 있다.
BPA는 점검 결과에 따라 예선·도선의 피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및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힌남노가 가장 강한 상태로 한반도에 진입, 위력이 대단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 직접 나가 여러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해운항만물류 발전 위해 상호협력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9월 1일 BPA사옥에서 ‘해운·항만·물류분야 발전과 양 기관의 상호협력 및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해운·항만·물류산업 관련 연구 결과 및 관련 정보공유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력 △세미나 정례 개최를 통한 정책 개발 등에 상호협력하고, 앞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및 실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부산항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부산항 영향 및 부산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을 개발·관리·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미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KMI와 상호협력이 필요한 때다.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개발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감천항에 픽토그램 활용한 안전표지판 설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감천항 이용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항만 내 주요 장소에 안전표지판 90개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판은 16가지 픽토그램(그림(picto)과 텔레그렘(telegram)의 합성어로, 불특정 다수의 빠른 이해를 돕는 시각 디자인)을 활용해 선원이나 하역 근로자 등 항만 이용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과 금지 행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감천항 출입증 발급소와 부두 출입초소 10곳, 부산항만공사 감천사업소 사무실 등 12곳에는 안전수칙 교육용 입간판도 설치했다.
입간판에는 △안전모·안전조끼 반드시 착용 △크레인 작업반경 접근금지 △지게차 작업반경 접근금지 △규정속도 시속 20km 이하 준수 등 6가지 안전수칙을 픽토그램과 함께 담았다. 입간판에 ‘항만안전교육포털’ 접속 QR코드를 넣어 항만안전특별법 시행(’22.8.4.) 이후 항만운송 종사자에게 의무가 된 안전교육 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였다.
BPA 감천사업소 관계자는 “항만 현장의 안전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수칙 준수가 뒷받침돼야 확보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여 스스로 사고 예방에 동참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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