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 주재 ‘태풍 힌남노’ 대비 시·도부교육감 회의 개최 “학생 안전이 최우선, 현장 혼선 없게 조처” 당부
교육부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학생 안전을 위한 태풍 ‘힌남노’ 대처계획 및 학사운영 방향에 대해 점검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0hPa이며,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오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휴교,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실시 등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8월 3~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학교 시설물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도 실시하도록 했다.
장상윤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차바의 위력을 능가하는 사상 초유의 초강력 태풍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방과 점검을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교육시설 피해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주길 바라며 이 경우 학부모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안내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해 달라”며 “교육부도 위기경보 수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시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시도 교육청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교육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소통해달라”며 “교육부와 각급 교육청이 하나가 돼 철저히 대비하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면 큰 피해 없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 장관 자리는 박순애 전 장관이 지난 8월 8일 사퇴한 뒤 28일째 공석이다. 용산 대통령실은 후임 교육부 장관 인선에 대해 “전문가군의 의견을 구하고 추천을 받아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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