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최 이후 16년 만에 첨단기계산업의 중심인 경남에서 개최된 ‘2022 경상남도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기술은 단단하게 열정은 뜨겁게 스킬 업(Skill up) 경남’ 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창원컨벤션센터 등 8개 경기장에서 53개 직종의 1,7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환송사, 축사에 이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내년 대회 개최지인 충청남도로 대회기 인계 후 대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고 득점자에게 부여되는 대통령상은 메카트로닉스 직종의 손민서·전찬영(광주전자공고)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은 차상위 득점자인 자동차페인팅 직종의 서민재(순천공고)가 받았다.
직종별 금메달 수여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은메달과 동메달 수여자에겐 대회장상과 각각 6백만 원, 4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는 금탑은 창원기계공고가 수상했으며 은탑은 경북기계공고와 부산기계공고, 동탑은 삼천포공고와 공주마이스터고, 상주공고가 받았다.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는 환송사에서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미래 숙련기술인들의 저력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발휘한 선수단과 안전한 대회를 위해 노력한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기능인’을 향한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통합돌봄’으로 돌봄 사각지대 안전 보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보 통신 기술(ICT)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이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보호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를 설치해 음악감상·대화·생활정보 안내 등의 감성돌봄 제공은 물론, 호흡·맥박 등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해 119 긴급 구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11월 시범사업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위급상황에 놓인 대상자를 긴급 구조한 사례가 120여 건이 된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안부전화를 통해 ‘살려줘’, ‘우울해’, ‘죽고 싶어’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추출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의 심리적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비스 이용자 3,500명 중 1,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6%에 해당하는 966명 응답자가 인공지능 스피커 활용 시 “즐거움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사용 후 본인의 삶이 좋아졌다”고 한 응답자는 896명으로 80.5%를 차지했다.
현재 7,070가구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는 경남도내 독거 노인가구 기준(145,671가구, 2021년 통계청)으로 20가구 당 1가구에 설치된 것이다.
경상남도는 해당사업을 민선8기 도정과제로 선정해 2023년까지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1만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레이더 센서 보급을 확대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참여 희망가구는 언제든지 주소지 시군청 복지부서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 김영선 복지정책과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의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력 부족의 한계를 넘어 위기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 통신 기술(ICT)과 연계해 생활밀착형 돌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수혜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남 관광 창업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생 모집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관광업 관련자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하반기 ‘관광 창업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교육은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해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16차례 각 3시간씩 문성대학교에 위치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던 상반기 교육과 마찬가지로 기초반과 심화반, 창업반으로 나눠 진행되고 기초반과 심화반은 관광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메타버스와 관광 콘텐츠 접목 방안, 여행 상품 기획 실습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창업반은 기초반과 심화반 수료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 기획부터 스타트업을 위한 경영실무(세무, 법률 등)까지 창업에 필요한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경남 도민이나 도내 대학(원) 재학생 및 기업의 재직자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수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료생에게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의 협력 파트너 자격이 주어져 관광 창업에 관한 컨설팅, 교육 등 지속적·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사 특강도 준비된다. KBS역사저널 그날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역사N교육 연구소 소장 심용환 작가의 ‘역사로 배우는 경남 관광이야기’ 대한 강연과 KBS걸어서 세계속으로 등을 연출했던 여행전문 PD인 오성민 PD의 ‘다시 돌아온 경남관광’에 대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인원은 선착순으로 총 100명까지 선발한다. 자세한 교육 커리큘럼 및 교육에 대한 문의사항은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 정연두 사무국장은 “경남 관광 창업 아카데미만의 특별한 강의로 도내 관광업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경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부지사,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 긴급 점검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4일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창녕 평지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장 및 신당배수장을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평지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장은 하천치수 및 홍수방어능력 제고를 위해 창녕군 대합면 평지리 일원에 시행 중인 사업장으로, 가시설물 및 유수지장물 철거사항 등 태풍 대비 현장 조치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가 관리하는 신당배수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받고, 펌프와 제진기를 시험 가동해 작동 여부를 확인 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태풍 매미 상륙 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행해 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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