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은 을지로에 있는 60년 전통의 한 노포에 들어서며 "간판만 봐도 역사와 전통이 느껴진다"라 감탄했다. 또 다른 프리젠터 배우 김규리와 '글 쓰는 셰프' 박찬일, 한국의 술맛에 반해 전통주 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더스틴 웨사까지 합류하면서 맛있는 한식 토크가 펼쳐진다.
음식 주문을 담당한 주상욱은 "제가 사극에서 많이 했다"면서 사극톤으로 "주모"를 찾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외식업의 시초인 '설렁탕'과 배달계의 시조새 '냉면', 한식의 독창적인 융합인 해산물과 육류를 한데 섞어 끓이는 전골의 기원 등 한식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주상욱과 김규리는 냉면 배달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며 "어디에서 어디까지요?"라 반문했다.
박찬일 셰프는 지금으로서도 좀처럼 상상이 되지 않는 멀리 떨어진 거리까지도 배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2022년 '힙지로’ 거리를 거닐던 주상욱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 그때 그 시절 부의 상징이었던 '벽돌폰'을 손에 들고 각그랜저를 모는 '복고풍 멋쟁이'로 변신, 한식의 대전환기가 시작된 198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주상욱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이 펼쳐지는 '한식연대기' 4부에서는 고속도로 개통, 88올림픽, IMF, 2002월드컵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글로벌 이벤트와 발맞춰 빠르고 다채롭게 변화해 온 한식의 역사와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한식의 현재와 미래도 알아볼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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