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9월 21일과 23일 부산항을 이용하는 글로벌 주요 선사인 MSC(스위스 국적, 세계 1위)와 Hapag-Lloyd(독일 국적, 세계 5위) 본사를 각각 찾았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러-우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교역량 감소 등 지난해 물류대란에 이어 글로벌 악재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항 역시 8월 누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BPA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동량 반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1위 선사인 MSC와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해운동맹 중 최대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 본사인 스위스와 독일을 전격 방문해 부산항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유럽 본사 방문을 통해 선사들의 지속적인 부산항 이용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 증대를 위한 안전성 제고, 서비스 개선 등 부산항의 노력과 및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 선사는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 해상 물류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BPA는 올해 개장한 신항 2-4단계를 시작으로 2-5, 2-6단계 등 대규모 신규 컨테이너 부두가 차질 없이 공급될 것임을 약속했다.
선사들은 2032년까지 공급 예정인 진해신항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최근 물류대란 및 공급망 혼란 등 급변하는 해운 정세에 부산항의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선사들이 부산항을 더욱 신뢰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BPA는 최근 중국의 카보타지 완화에 따른 환적화물 이탈 우려를 불식시키고, 일본화주들의 부산항 환적을 통한 리드타임 및 물류비 절감 사례를 소개하는 등 선사들이 부산항을 더욱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글로벌 선사 방문은 부산항의 단계별 신규 터미널 공급과 최근 일본 화주들의 부산항 환적 선호 경향을 선사들에게 확인시켜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신뢰를 높였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선사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인프라 공급, 안정적인 항만 운영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부산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안전관리 위한 항만안전협의체 첫 회의 개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만안전협의체’ 회의를 9월 29일 BPA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항만안전협의체는 지난 8월 4일 항만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것으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부산항만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항운노동조합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항만연수원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산업협회 △해운협회 △국제해운대리점협회 △검수검정협회 등 총 14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체 재구성에 따른 기관 소개 △협의체 추진경과 및 3분기 주요 사고사례 공유 △하반기 합동 하역현장 실태조사 일정 등을 협의했다.
한편, 부산해수청과 BPA는 2018년 부산항에서 발생한 5건의 항만 내 사망사고를 계기로 항만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현장 구현을 위해 2019년 1월 23일 ‘부산항 안전관리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한 바 있으며,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기존 상설협의체를 ‘항만안전협의체’로 전환하여 참여 범위를 부산시와 경상남도 등으로 확대했다.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 위한 청렴캠페인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지역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부산역 일원에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익·부패신고 홍보를 위한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청렴캠페인은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진흥공사 4개 기관이 합동으로 반부패 법령 준수 및 청렴사회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부패신고 등 안내 리플릿과 방역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BPA와 부산지역 해양수산 공공기관은 다양한 청렴활동과 정책을 이행하며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지역 내 해양수산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부패 없는 공직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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