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월 경로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열어
- 경로당행복도우미, 경북형 행복경로당 사업 전국 최초 운영
[일요신문] "지역의 어르신들은 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경북을 만드셨다."
경북도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공경의식을 높이고, 전통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4일 도에 따르면 먼저, 이날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김충섭 김천시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수상자를 포함해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 등으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으로 대한노인회 이부화 김천지회장과 영천 이육만 노인대학장에게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또 도는 매년 '노인의 날'에 어른을 공경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모범노인, 노인복지기여자 등을 발굴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모범노인 부문에서는 상주 함창읍 증촌2리 이규태 경로회장, 공무원 부문에는 김천시청 김선협 주무관, 노인복지기여단체 부문에는 대한노인회 포항지회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도는 10월 경로의 날을 맞아 부모님과 고마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부모님께 하고픈 말' SNS 댓글달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부모님을 되새기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경북도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른 후 감사의 마음을 댓글로 달면 된다.
참여기간은 이달 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 댓글을 선정해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노인학대를 예방하고자 경북에 소재한 4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과 경북경찰청 등과 연계해 '노인학대예방 집중 홍보 기간'을 동시에 운영한다. 이를 통해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신고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 등 노인인권보호와 노인 학대 예방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도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워크숍을 열어 우수상담사례를 공유하고 그간의 노인 학대 예방활동 성과점검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경북의 노인인구는 61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4%에 달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어르신복지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경북도, 어르신 60여만명 시대…새로운 경북형 경로당 사업 추진
먼저, 대표사업으로 마을 단위 경로당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전국 최초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 추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전국의 대표 노인복지 사례로 꼽히고 있다.
23개 시군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550명을 배치해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 단순 시간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이 어르신의 건강관리·운동·학습 등의 '사회참여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일대일 방문 상담으로 외로움을 방지하고, 새로운 활력을 도모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경로당행복도우미 인원을 증원해 좀 더 많은 어르신들께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4월부터 혼자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밑반찬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경로당'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군별로 노인관련 단체와 연계해 말벗 및 상담을 동시 추진해 향후 경북형 행복경로당 운영 모델로 안착을 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도 노인일자리 확대·운영,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기초연금 등 사업추진으로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행복하다. 도는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과 노인복지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 지정한 '노인의 날'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2일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