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리며, 총 71개국 24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대면으로 맞이하는 첫 영화제라 수많은 영화팬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 등을 홍보하고 유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10월 5일 오후 6시 영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는 ‘케이팝(K-POP) 부기’를 처음 선보였다. ‘케이팝(K-POP) 부기’는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TV 광고 속 가상의 케이팝 그룹인 ‘X4’를 상징하는 의상을 입고 있다.
영화의 전당 야외 홍보부스를 설치해 영화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케이팝 부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제공한다. 케이팝 부기와 촬영한 사진을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부스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유치 효과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엑스포 퀴즈 20문항 중 5개 문항이 무작위로 키오스크에 표출되며, 엑스포 시그니처 포즈 따라하기와 응원카드 만들기(사진인화) 등의 시민참여형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인 영화 도시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앵글에 담아 전 세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영화제를 시작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 부산영어방송 핼로윈 퍼레이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다양한 ‘부기’를 10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케이팝 부기’에 이어, 최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화제가 된 인물·그룹의 의상을 입은 ‘저스트절크 부기’, ‘소울리스 부기’ 등 총 3종을 선보이며, 시는 이를 내세워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호응을 이끌 계획이다.
#25개 산하 공공기관 효율화에 속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소통과 협의를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효율화에 대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1일 공약추진기획단이 발표한 ‘민선 8기 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과 관련해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
8월 22일에는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공동단장으로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단’을 구성했다. 8월 30일에는 산하 공공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위해 공공기관 효율화 공동협약식을 개최했으며,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사항 보고회 등 25회 회의를 통해 효율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
회의 과정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부산도시공사로 주거복지 지원기능 일원화 △시설공단스포원 통합으로 경륜사업 사양화에 능동 대응 △연구기능 통합으로 시정연구기능 강화 △복지사업 수행기능 강화로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통합 제공 지원 △여성·가족 및 평생교육 사업 수행기능 강화 △해외교류 및 영어방송 기능 통합으로 대 외국인 서비스 강화 △시 산하 출연기관에 산재한 창업업무의 일원화를 위한 창업기관 통합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일원화 및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진흥기관 통합 등이다.
시는 10월 4일부터 공공기관 효율화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별로 소통·공유하고 있으며, 12일에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관련분야 전문가, 공공기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과 협치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과 공공기관 효율화 용역 결과 등을 종합해 공공기관 효율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정책의 변화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시정의 최일선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 실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효율화가 꼭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시와 시의회, 공공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효율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TS콘서트 성공개최 지원 위해 현장 역량 결집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BTS콘서트 10일을 앞둔 5일 오후 2시 이병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5차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현장 및 주요 교통거점 지역의 안전·안내요원 배치 등 인력 운영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시는 공연장과 라이브플레이 현장 주변 안전요원을 전진 배치하여 인파 운집 시 발생 우려가 있는 낙상·압사 등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로 했으며, 편리하게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김해공항, 부산역, 도시철도 주요 환승역 등 주요 이동거점에 안내요원과 외국인을 위한 통역요원을 배치한다.
회의 종료 직후에는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합동점검에서 입장객 이동 경로 내 낙상사고 우려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요원 배치구역 및 근무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위해 공연 14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테러·재난 등 각종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종합상황실과 부산항·해운대해수욕장 라이브플레이 현장 간의 비상연락망도 구축하여 현장 중심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연 전·후로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과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5일)오후 4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따뜻한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 교통·수송, 수용태세, 안전, 라이브플레이, 홍보 등 6개 분야별로 대책반을 구성해서 총괄지원TF를 운영 중이다.
TF를 중심으로 구·군, 소방재난본부, 경찰청, 유관기관 및 ㈜하이브 측과 함께 공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상호 간의 의견을 교환하며,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행정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전후로 부산에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열망과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안전 점검 및 방문객 편의사항 지원 등 BTS공연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부산자치경찰도 보라색 물결 동참, 박람회 유치 열기 고조
부산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용환)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공연과 연계하여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보라해♥부산’ 이벤트에 부산경찰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우선 보라색 물결 붐 조성을 위해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 동안 부산 경찰청 112순찰차, 교통순찰차, 오토바이(싸이카) 등 345대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응원해주세요’라는 응원 문구가 담긴 보라색 홍보 깃발을 부착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은 교통 외근경찰관 등 현장 경찰관들을 중심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보라색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하게 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박람회 유치 열기를 고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열망과 열기가 시민들에게 널리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응원과 열망이 박람회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유치 기원 공연 전후로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소통 대책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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