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에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엔저에 관광객 몰려
앞서 일본 정부는 2020년 3월 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제도의 효력을 중단했으며 시차를 두고 이 같은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하루 5만 명에 한해 패키지 관광 여행자의 경우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11일부터는 이 같은 제한을 없애고 약 2년 7개월 개별 자유 여행객의 입국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출발 72시간 이내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된다.
백신 3회 증명서가 없는 경우는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입국 규제 완화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유지된 일본 여행 규제가 완화된 데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엔저)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여행객의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22년 9월 1일부터 22일까지 해외여행 예약은 전달인 8월 대비 173.7% 증가했으며 그 중 일본은 전월 대비 776.6%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9월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1%에 달한다. 참좋은여행도 지난달 일본 상품 판매가 전월보다 500%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의 11월과 12월 일본행 국제선 예약은 2022년 9월 중순과 비교해 3배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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