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8억 원…8년 연속 KS 진출 좌절 이후 스타감독 체제로
두산 베어스 구단은 14일 이승엽 신임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의 조건이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시절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67개),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 등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인물이다. 1루수로 5회, 지명타자로 3회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KBO리그 MVP 5회, 한국시리즈 MVP 1회 선정됐으며 KBO리그 홈런왕에 5회 등극했다.
KBO리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도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일본시리즈 우승을 2회 달성했다.
앞서 두산 구단은 지난 8년간 팀을 이끌어온 김태형 감독과 작별한 이후 이승엽 감독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7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을 달성한 명장이다. 명장과의 이별 이후 한국야구 역대 최고 스타를 사령탑으로 선택한 것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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