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산업 참여자 또는 참여 희망자 대상 말산업 컨설팅을 위한 신규 컨설턴트를 모집한다.
‘말산업 컨설팅’ 제도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정부 축산발전기금 지원 사업으로, 말산업 관련자들의 정보 부족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진입장벽을 완화함으로써 이들의 경영 내실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산업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컨설팅 신청자들은 관련 전문가들과의 컨설팅 기회를 통해 원하는 정보도 습득하고 경영 개선방안을 상담 받을 수 있다.
한편 말산업 컨설턴트는 담당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사회 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역할을 하며, 각종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컨설턴트에게는 컨설팅 시행에 따른 소정의 자문료와 관련 전문 교육도 제공한다.
이번 말산업 컨설턴트 모집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며, 신청자격 및 방법 등 모집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통합 승용마 품평회’ 구미시 승마장서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구미시 승마장에서 승용마의 자질을 평가하는 ‘제2회 통합 승용마 품평회’를 개최한다. 120여두 승용마가 참가하는 이번 통합 승용마 품평회는 ‘경주퇴역 승용마’와 ‘레저말’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24일(월)에는 승용마로 제2의 마생을 준비 중인 경주퇴역 승용마의 능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경주퇴역 승용마 품평 부문’이 열린다. 이번 품평회에는 약 40두의 경주퇴역마들이 출전해 승용마로서의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종합 평가 점수 80점 이상을 획득한 말은 한국마사회에서 발행하는 BRT(Best Retired Thoroughbred)인증이 부여되며, 등급에 따라 상금을 얻을 수 있다. 경주 퇴역 후 24개월 이내의 더러브렛 승용마들은 마체, 침착성,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평가항목 중 말의 ‘침착성’ 평가는 이색적인 장면들이 연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경주마 출신 승용마들의 안정성을 품평하기 위해 ‘스프레이로 물 뿌리기’, ‘우산 펼치기’, ‘콤프레셔 소리 듣기’, ‘풍선 올리기’ 등 사람도 깜짝 놀랄만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말의 침착성은 말 위에 탄 기승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질주본능을 억제해야 하는 경주마 출신 승용마들의 능력을 검증하는데 상당한 실효성을 갖는다.
25일 열리는 ‘레저말’ 품평 부분에는 약 80두의 국내산 승용마들이 참가한다. 2~3세의 어린 말과 포니는 사람이 기승하지 않은 상태로 ‘트레일러 승하차’, 장애물 건너기‘ 등 기초순치 및 행동능력을 평가받는다. 3~7세의 말과 포니는 사람이 기승한 상태에서 ’긴급정지‘등 보다 실무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품평회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황재기 목장장은 “이번 통합 승용마 품평회를 통해 퇴역경주마의 안정적인 승용마 전환의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수준 높은 승용마의 조기 배출을 통해 안전한 승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 대상 말산업 용어 변경 공모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산업 및 승마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난해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들을 고객 관점에서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기 위해 대국민 대상 말산업 용어 변경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말산업 용어 정비는 정기환 회장이 말산업 용어 중 일부가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이해가 어려울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이 오해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산업 관련 용어들을 점검해 국민들에게 의미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비해주기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용어 변경 공모는 말산업과 관련해 말 생산 및 조련, 말 이용, 말산업 전문인력, 말 등록, 말산업 통계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가 대상이다. 한국마사회는 과거 1989년부터 4회에 걸쳐 288개에 이르는 경마 및 발매 용어를 정비한 바 있으나, 말산업 관련 용어 정비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국민 공모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3일까지 총 4주간이며 지정 이메일로 신청을 받는다. 용어 공모가 완료되면 국립국어원 감수 및 대내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말산업 용어 정비 위원회를 통해 최종 정비 용어 등을 검토 및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1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용어로 채택된 이에게는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말馬)’상품을 증정한다. 말산업 용어 변경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위한 따뜻한 손길 이어나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취약 어르신,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과천 지역 취약 어르신이 신선한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 2회 반찬 배달 지원을 받고 있는 집중 보살핌 대상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반찬 지원에 신선 과일을 추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노년기에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지만 신체적 기능 저하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식 외에 신선 과일 결식이 우려되는 점에 착안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세탁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주민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세탁방 조성을 지원하고 세탁 봉사도 시행한다. 지역 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과천지역 취약계층 대상 빨랫감을 수거하고, 이를 세탁방에서 깨끗하게 세탁한 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환절기에 이불과 같은 대형 세탁물 세탁이 힘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 배달 및 무료 세탁방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 편의 제공에 힘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달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장애인 배우 뮤지컬 ‘드리머스’를 후원해 발달장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창작뮤지컬 ‘드리머스’는 아이를 찾아 떠나는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내 아이와 가족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따뜻한 가족극이다.
이 공연은 201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뮤지컬 공연팀 ‘라하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한국마사회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그리고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조그마한 시작이지만, 지원 사각지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요구를 세심히 살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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