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포럼 참석·부산엑스포 유치 악영향 등 이유
22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밤 11시쯤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서에서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일본 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일정으로 인해 출석이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에서의 경쟁 PT를 총괄하며 책임지고 있다”며 “중차대한 경쟁 PT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의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해 유치위원회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증인 출석과 관련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양산되면 경쟁 PT의 효과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상황을 감안해 유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대신 장동현 SK부회장을 증인으로 보내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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