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해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의 축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밤 11시쯤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서에서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일본 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일정으로 인해 출석이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에서의 경쟁 PT를 총괄하며 책임지고 있다”며 “중차대한 경쟁 PT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의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해 유치위원회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증인 출석과 관련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양산되면 경쟁 PT의 효과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상황을 감안해 유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대신 장동현 SK부회장을 증인으로 보내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