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의 호투에 이어 최강 몬스터즈의 투수들이 차례로 인하대 타자들을 상대한다. 하지만 인하대는 최강 몬스터즈 투수들에게 대학 리그의 매서움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거듭되는 투수 교체로 최강 몬스터즈는 다시 한 번 '투수 가뭄'에 시달린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고 팀의 8번째 투수로 정성훈을 내세운다.
타자 정성훈의 등판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김선우는 "과거 올스타전에서 정성훈이 150km/h 던졌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인하대도 정성훈의 호투에 "야구 엄청 쉽게 쉽게 하잖아"라고 감탄한다. 정성훈은 물 흐르듯 편안하지만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날카로운 제구로 인하대 타자들을 상대해나간다.
과연 '야구 천재' 정성훈이 팀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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