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47.83cm ‘펜리르’ 기네스북 등재…병원에서 ‘테라피 캣’으로 활약
현재 ‘펜리르’는 주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HIV 전문가인 윌리엄 파워스 박사의 곁에서 ‘테라피 캣’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즉, 불안해 하는 환자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런 역할은 ‘펜리르’의 다정다감한 성격 덕분이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사람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펜리르’는 이와 다르게 다정한 성격을 지녔다. 파워스 박사는 “‘펜리르’는 내가 환자를 볼 때마다 진료대에 앉아서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러니 먼저 ‘펜리르’를 찾는 환자들도 많다. 파워스 박사는 “‘펜리르’는 확실히 내 진료 과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존재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진료를 다닐 때마다 쫓아 다니면서 환자들을 위로한다”며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했다.
이밖에도 파워스 박사는 ‘펜리르'의 유명세를 이용해 자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각종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대가로 받는 돈을 전액 고양이 보호소에 쾌척하고 있다. 파워스 박사는 “그럴 때마다 펜리르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뿌듯해 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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