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오후 3시 사회적경제커뮤니티센터(4호선 동래역 지하 1층)에서 내년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인 지역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내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이하 박람회)를 앞두고 부산 사회적경제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사회적경제커뮤니티센터에 사무국을 두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박람회 준비사항 논의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협동조합 5개 사회적경제계 협의체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선출된 김대형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과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내년에 다섯 번째를 맞는 박람회는 전국의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 부처별 사회적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사회적경제 상품관을 전시하는 등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행사다.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희망 등의 공유를 통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8년 대구를 시작으로 2019년 대전, 2021년 광주, 올해는 경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위원회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판매, 맞춤형 수출 컨설팅, 정책포럼, 학술행사는 물론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방문객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의 해인 만큼 2030엑스포특별관 설치 등 전국의 사회적경제계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탤 방침이며, 부산 사회적경제가 도약하는 계기는 물론, 행사 기간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그간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 확산, 공동체 복원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들락날락 1호점에서 시민정책 공감토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후 2시 시청사 1층 로비에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1호점에서 ‘시민정책 공감토크-들락날락 편’을 개최했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과 그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첨단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로, 놀이, 독서, 디지털 체험, 학습 등의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들락날락’ 조성사업은 박형준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15분 생활권 도시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부산 시내에 총 30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들락날락’ 1호점을 포함, 총 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34곳이 조성 중이다. 내년에는 41곳이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들락날락’ 운영이 본격화하며 어린이들과 부모의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음에 따라, 더욱 많은 시민에게 ‘들락날락’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에 초청한 부모와 어린이 2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들락날락 소개 △부산시 담당자 등 ‘들락날락’ 관계자와의 ‘3인 토크’ △라이브 댓글 문답 ‘이런들락 저런들락’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특히, 이날 토크쇼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참석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락날락’을 설명했다. 시는 현장과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제시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앞으로의 들락날락 조성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승민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이름 그대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매일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솔직한 시민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이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 참여 기회를 적극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산불안전관계관 회의 개최…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6일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산불안전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례 없는 건조한 날씨로 올해 부산에 18건(27.4ha)의 산불이 발생하고, 평년보다 적은 강수일수와 강우량의 영향으로 겨울철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관별 산불재난 대비·대응책을 사전에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시내 15개 자치구·군, 부산소방재난본부, 산림청 소속기관, 부산경찰청,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총 22개 기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올해 초 8일간 지속된 아홉산 산불 대응에서 부족했던 점을 다시 한번 되짚어본 다음, 부산시의 ‘2022년 가을철~2023년 봄철 산불 대비·대응 중점 추진대책’과 기관별 산불 대응·대비 전략 등을 함께 점검·토론하며 기관간 협력관계를 돈독히 다졌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산불재난 예방·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차헬기 등 진화장비를 확충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와 관계기관은 산불재난 대응·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사업 기부금 전달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와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공동추진위원장 장준동), 성평등위아(대표 박다견),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권남주, 이하 ‘캠코’)와 함께 지역주민의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17일 오전 10시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청년 주거집중지역 셉테드 사업비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2022년 사회공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진구 가야1동 동의대학교 청년주거집중지역’ 청년 1인 가구들의 범죄예방 인프라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참여기관인 △한국남부발전(주)는 5천만 원, △캠코는 1천만 원을 부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협업을 통해 함께 해결하는 민·관·공 협업 플랫폼으로 시민단체인 성평등위아가 제안한 ‘모두가 안전한 밤길 되찾기’ 의제의 실행을 계획하던 중, 한국남부발전(주), 캠코가 제안 취지에 공감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
한국남부발전, 캠코 기부금은 부산진구 가야1동 동의대역 인근 주택가의 CCTV 설치 및 셉테드길 조성에 사용된다. 두 기관은 지난해에도 남구 지역 안전 인프라 구축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올해 초 경영평가단으로부터 호평과 더불어 지역의 시민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권고받았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지역주민의 범죄예방 환경 인프라 조성에 힘써주신 기관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민·관·공 사회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서로의 안전을 지켜나갈 때,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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