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대구시교육청 상대로 안전교육 요구
- 이재화 의원 "일상생활 속 안전교육으로 경각심 심어야"
[일요신문] "학생들의 안전은 학교 안은 물론 학교 밖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대구시의회 이재화 의원(국힘·교육위·서구2)이 지난달 30일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모듈러 교실 안전대책 마련 △학교 내 안전사고 실태 △실질적인 학생 안전교육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모듈러(Modular) 교실이란 조립형 이동식 교실을 말한다. 교실 부족 등으로 공장에서 건물을 제작해 현장에서 옮겨 조립하게 된다. 현재 대구 지역 학교 6곳에는 모듈러 교실 78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 의원은 모듈러 교실이 일반 교실에 비해 화재·소음·진동 등에 취약하고 유해물질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내 안전사고 실태를 지적하며 학생을 위한 안전교육 대책을 요구했다. 전면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심어줘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화 의원은 "학교현장에서 학교 교육 고유의 목적과 가치를 달성하더라도, 안전 교육과 관리 소홀로 학생들이 신체적 손실을 입거나 자칫 잘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안전사고를 줄이는 예방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 흐름과 환경 변화에 따라 학생 안전 교육은 학교 안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적극적인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어떻게 실시하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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