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찾아 거주민들 만나고 산불관리초소 등 점검
먼저 쪽방촌을 찾았다. 면적이 10㎡가 채 되지 않는 쪽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총 8명(6세대)이 거주하고 있었다. 거주하는 주민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이재준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기면 행궁동행정복지센터로 바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궁동 직원들은 쪽방촌을 수시로 방문해 거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고, 쌀· 김치·라면 등 음식물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폭우로 침수된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수원남부소방서에서 소화기·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
쪽방촌 점검을 마친 후 화서동에 있는 팔달구 제설자재 창고를 방문해 제설 장비, 제설제 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재준 시장은 제설 차량을 운전하는 직원들에게 “야간 제설작업이 많은데,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눈이 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문지는 광교쉼터 산불관리초소(하광교동)였다. 이재준 시장은 산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산불 종사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준 시장은 “겨울철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공원녹지사업소가 진두지휘를 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대응 직원들은 평소에 산불 대응 매뉴얼을 잘 숙지해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산불임차헬기 1대, 산불종사원 88명을 운영하고 있다. 산불진화장비는 산불감시탑, 산불 차량, 등짐 펌프, 위치관제시스템 등 9117점을 보유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시민의 불편 사항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민원은 ‘즉시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민원 처리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공개한다.
이재준 시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날에 응원전이 열렸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1월 23일 첫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11월 28일에는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복원 정비 사업지에서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개설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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