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시의회청사 신축 현장 방문…비상연락체계 등 점검
시장 상인들을 만난 이 시장은 “관광객들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청과물시장, 재래시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수원시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5년여 만에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개장했다. 부지 면적 5만 6168㎡, 건물 연면적 5만 852㎡, 총 6개 동으로 조성됐다.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마무리하고 임시매장(채소동)을 이전했다. 2020년 9월 과일동·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4월 채소동을 신축·이전하는 3단계 공사를 마치고 모든 상인이 입주했다.
이 시장은 겨울철 화재 예방·대응 시스템, 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등을 점검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긴급상황 대응반은 상황전파팀, 현장팀, 응급구조팀, 피난유도팀 등으로 구성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개장한 후 작은 사고도 난 적이 없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직원, 상인들과 소통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채소동·과일동·수산동을 잇달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점검을 마친 이 시장은 수원시의회청사 신축현장(팔달구 효원로235번길 13)을 방문해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시의회 청사는 연면적 1만 2504㎡,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본 회의장, 세미나실, 다목적라운지, 휴게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건물이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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