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2022년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도내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위해 지방이 주도하는 종합적인 일자리대책이다.
2022년 고용노동부 주관 평가에는 산업정책,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참여해 사업운영 및 관리, 사업실적, 사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경남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평가위원들은 글로벌 위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올해에만 1,449명의 재취업을 지원해 당초 목표인원(1,276명)을 초과 달성한 점 △취업자 1,449명 중 약 83%가 정규직으로 취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추가 개소로 고용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지난 3년간의 사업 참여자를 추적 관리해, 장기 미취업자 1,000명에게 취업정보 2만 7,364건을 지속적으로 제공했으며 603명이 재취업되는 등 사후관리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기업지원 사업 효과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참여기업들은 현재 매출액이 26.8% 증가했으며, 2021년 참여기업 매출액도 상승추세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대로 참여기업의 신규채용인원도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사업 추진 지역인 창원, 김해, 사천의 제조업 피보험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22.10월 기준) 2,013명 증가(193,216→195,229명)했고, 제조업 실업급여지급자 수는 316명 감소(20,958→20,642명) 하는 등 제조업 고용지표는 개선되어 사업추진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인력양성훈련, 기업지원 등에 약 95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성과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취업서비스와 연계한 취업 필수교육을 추가 개설하고, 올해 운영했던 전문 인력양성 과정과 더불어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기계선반운영자 양성 과정 등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주력산업의 장기화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을 통해 위기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많은 위기 노동자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차 경남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경남도는 ‘제2차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0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학, 인증기관, 민간기업, 지자체 실무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용역수행 기관인 주식회사 미래비전전략연구소의 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전차계획에 대한 분석 및 질의·답변, 의견제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상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에서 수립한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과 부합하는 광역계획을 수립해 2023~2027년까지 경상남도 녹색건축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에 수행기관을 확정했고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제1차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성과 평가 △향후 5년간의 녹색건축물 조성 정책의 비전 △기본방향 제시 및 대내·외 여건 분석 △경남의 특성을 고려한 녹색건축 목표 △세부 추진전략 제시 등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추진계획 수립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수행기관인 주식회사 미래비전전략연구소는 향후 5년의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비전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경남형 녹색건축 조성’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전략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세부전략방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의견이 제시됐으며, 전차계획의 성과가 부진했던 만큼 이번 조성계획에는 실효성 있는 실천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김성덕 경남도 건축주택과장은 “제2차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은 국가계획과 부합하면서도 우리 도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 실행방안과 관리 지속방안에 초점을 맞춰 수립할 것”이라면서 “녹색건축 활성화라는 목표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참여가 필수적이므로 시민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 발전협의회 개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창원에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논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SW융합클러스터 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94억 원을 투입해 경남의 정보통신기술·SW 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계설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특화산업과 SW를 융합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경남도는 ‘기계설비산업’에 특화해 2019년 선정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추진 성과와 5차년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역 중소 정보통신기술(ICT)·SW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경남 ICT협회(회장 정민영) 회원사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2019년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공모 선정 이후 정기적인 모임, 세미나 개최, 상용화 과제 공동개발 등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SW기업들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내년도 5개년 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지역의 SW산업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경남도 김인수 산업정책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SW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당초 목표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4차년도인 올해까지 두산, STX엔진, 센트랄, 케이조선, 신성델타테크, 지엠비코리아 등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SW기업의 34개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창원대, 경남대, 창신대와 함께 SW융합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등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를 중심으로 SW융합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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