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환경부가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부전천 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사업’이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간 치수와 환경을 분리해 따로 추진하던 하천사업을 치수·이수·친수·생태를 통합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46개 사업을 접수했고, 평가를 거쳐 지난 22일 최종 22개 대상사업을 선정·발표했다.
당초 환경부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는 국가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는 시민들의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뿐만 아니라 쇼핑·의료·금융 등 다양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부전천과 동천의 정비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부전천은 환경부 생태하천 기준에 미달돼 부전천 정비사업이 국비지원대상에 누락되면서 지난 2018년 11월 정비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어 국비 확보와 국비 지원 대상사업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시는 부전천을 환경부 공모사업의 대상사업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고민한 결과, 지방하천인 부전천과 동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신청하는 동시에 국가하천인 낙동강과 부전천·동천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사업’으로 응모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추진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되기까지 환경부와 물밑으로 수차례 접촉하고 교감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며 타 시도와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이러한 시의 노력 덕분에 이번 환경부 공모에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상사업 선정에 따라 부전천 복원사업의 길이 다시 열리게 됐으며, 시가 신청한 사업비 3,040억 원은 환경부와 부산시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낙동강에는 화명·대저·삼락·맥도 생태공원의 접근로와 다양한 친수시설을 확충해 ‘자연친화적 휴식·여가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고, 동천·부전천에는 공원 조성, 하천 복원·정비 등을 추진해 ‘대도심 내 명품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환경부와 사업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기본설계 후 기재부와의 예비타당성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2025년 착공하고 203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낙동강을 천혜의 자연환경인 을숙도 철새도래지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국가하천’으로 만들고, 동천·부전천은 중심상업지 인프라와 연계해 쇼핑·문화·관광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대도심 명품하천’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 진정한 지방시대 위한 지역의 역할 강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박형준 시장이 23일 오후 3시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통령 지역공약·국정과제·대정부 정책건의과제 현황과 대응 △시도지사협의회 자문위원회 구성과 운영 △중앙지방협력회의 2023년 운영 기조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의제 안건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주요 안건에 대해 부산시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하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히 지자체로의 토지이용권한 이양과 환경부 권한 조속 이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시장은 “낙동강에 다리 하나 건설하는 것도 낙동강유역청에 그 권한이 있다. 지방이 실질적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직접 토지이용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지자체로의 토지이용권한 이양을 우선적으로 지방의제 안건으로 상정해주길 바라며 환경부의 권한 이관도 조속히 지방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현지실사가 예정되어 있는 해로, 박람회 유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사기간 중 박람회 유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차원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심의·의결하고 위원회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이번 특위 활동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지지와 범국민적 유치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모든 시·도지사께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년 앞으로 다가온 개최국 최종 결정까지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뭉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모든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고위급 인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당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2일 루마니아 대표단을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시-루마니아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루마니아 대표단은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을 비롯해 총리, 상·하원 공동 국가안보 상임위원회 위원장, 루-한 의원 친선협회장, 교통·인프라부, 국방부, 경제부, 교육부 장관, 주한루마니아대사, 국영원자력공사 사장 등 다수의 정·재계 고위급 유력인사로 구성됐다.
시는 부산으로 초청한 루마니아 대표단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2시 해운대구 파크하야트호텔에서 환영 오찬을 가졌다. 2030세계박람회 지지 국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유력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만큼, 박형준 시장이 직접 환영 오찬을 주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 등을 펼쳤다.
박 시장은 이날 오찬에서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부산항과 루마니아 최대 항구도시인 콘스탄차 간의 협력 확대, 부산 지역기업의 루마니아 진출 등 부산시와 루마니아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들에게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 부산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면서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환영 오찬이 끝난 다음 루마니아 대표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도시인 대한민국 부산의 시내 일대를 둘러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망, 그리고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역량을 직접 체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루마니아 대표단에 2030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로서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과 역량, 그리고 부산시민의 유치 열망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고위급 인사를 개최후보지인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글로벌 유치 지지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등을 위한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갖는 등 유럽권 지지 기반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2월 1일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유럽도시 최초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도시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대상’ 수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별관에서 열린 ‘2022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보호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아동복지법’ 제4조(정책수립), 제15조(보호조치)에 따라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노력을 매년 평가 및 포상해오고 있다.
평가는 보건복지부의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아동보호체계 운영(30점) △시군구 업무지원(50점)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20점)의 평가영역별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시도 부문에서 부산이 ‘대상’, 경기가 ‘최우수’ △시군구부문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대상’, 서울 노원구가 ‘최우수상’, 경남 창녕군, 충남 보령시, 제주 제주시, 경기 수원시, 강원 원주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 시 요보호 아동들에 대한 촘촘한 보호 체계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정책의 비전인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부산’, 미래가 풍요로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1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지자체 아동정책 시행계획’ 지자체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아동보호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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