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지원기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 평가' 최우수상
-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 측정 평가'…최고등급 전국 최다 선정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사회적경제 각종 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경북도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이룬 성과는 2022년 사회적기업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 대상(大賞),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 평가에서 지역과소셜비즈(경북권역 중간지원기관) 최우수상,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SVI) 측정 평가에서 탁월‧우수 등급 경북 사회적기업 최다 선정이다.
올해 성과는 장기화 된 코로나19 사태, 지방 인구 감소 등 지역의 위기를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타개하기 위한 경북도-중간지원기관-현장 사회적 기업의 끈끈한 협업 관계가 이룬 값진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도에 따르면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사업과 양질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10-10클럽(매출액 10억 이상, 고용인원 10인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당사자 중심의 판로지원 플랫폼인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전국 최초로 설립하고, 사회적경제 상사맨 육성, 경북형 바이소셜 프로모션 진행 등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우수시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지역과소셜비즈는 2016년부터 경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선정돼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현장실사, 사회적기업 인증 전환 상시컨설팅, 재정지원사업 사회가치지표(SVI) 평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와 (예비)사회적기업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 (예비)사회적기업은 총 410곳(2022년 12월 현재 기준, 인증 231개, 예비 179)로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근 근로자 4000명 돌파, 매출액 4900억원을 달성했다.
사회서비스 수혜자 수 5만8000명, 사회공헌금액 165억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2021년 (예비)사회적기업 사업보고서 참조)를 이뤘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전국최초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본격 착수
- 정보보안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제반 행정절차 완료…내년 5월 전환목표
- 민선 8기 이철우 지사 '경북도 공공기관 구조개혁'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
- 사무 간소화·정보 호환성 향상…공공기관 구조개혁 탄력
경북도는 지난 23일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을 대상해,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5월 통합업무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및 용역업체 관계자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보고회는 예산·회계 및 전자결재 시스템 시연, 향후 추진일정 및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통합업무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회계와 연계되는 급여·전자결재 기능이 통일돼,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산하 기관 업무 환경이 하나로 표준화돼 기관 통합 및 인사교류 등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경북도 감독부서에서도 기관 업무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추출기능을 활용해 부가적인 자료 요청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도는 또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2022~2025)과 관련해 통합업무시스템도 보안 인증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입한다.
이로써 실시간 업데이트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에서는 관련 분야의 업무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도가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인 것.
향후 약 5개월 간 클라우드 도입과 자료이관을 거쳐 내년 5월에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하기로 했다.
도 산하 기관 중 전국시스템 이용 등 현황 상 참여하기 어려운 나머지 7개 기관도 장기적으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은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운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벼 재배 농가에 173억원 특별 지원
-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위해 ha당 20만원,
- 11만1000여 농가 지원
경북도가 173억원을 들여 벼 재배면적 ha당 20만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서다.
이번 특별지원은 올해 쌀 생산량과 벼 재배면적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 원자재 등 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것으로, 도내 11만1000여 농가(8만7000ha)에서 지원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다. 타시도 거주자와 농업 외 소득 3700만원 이상 농업인, 재배면적 1000㎡ 미만자는 제외 된다.
한편 올해 경북의 쌀생산 규모는 9만4757ha, 생산량 51만1392톤으로 지난해 9만5837ha, 51만8025톤 대비 면적은 1.1%, 생산량은 1.3% 감소했다.
전국 쌀 생산량 376만톤의 14%로 전남, 충남, 전북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지원이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벼 육묘장 설치, 명품쌀 단지 조성, 각종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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