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형형색색의 화려한 모자이크 캐노피 아래에서 마시는 와인 맛은 어떨까. 알록달록한 그늘을 만드는 이 캐노피의 이름은 ‘버티칼 파노라마 파빌리온’이다. 2014년,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과 건축가 세바스찬 베만이 설립한 ‘스튜디오 아더 스페이스’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소노마 카운티 와이너리 가운데 한 곳인 ‘도넘 에스테이트’에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캐노피를 기획한 인물은 ‘스튜디오 아더 스페이스’ 소속의 프로젝트 건축가인 벤자민 알브레흐트다. 모두 832개의 형형색색 유리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장 중앙 부분에는 북쪽을 향한 둥근 창이 나 있다.
24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캐노피의 유리 타일은 이 지역의 네 가지 기상 변수인 태양열, 바람 강도, 온도, 습도를 상징한다. 모두 소노마 계곡의 자연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각각의 유리 타일은 반투명하거나 투명하기 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와인을 마시면서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적인 구조도 특징이다. 이 안에 앉아있으면 곤충들이 내는 소리부터 바스락거리는 풀소리, 동물들의 냄새까지 주변의 풍경과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