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조만장자 부부인 비욘세(41)와 제이지(52)가 세 자녀들에게 쏟는 애정이 다소 지나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태도가 오히려 자녀들을 망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는 것이다.
비욘세와 블루 아이비. 사진=블루 아이비 인스타그램이런 우려는 지난 10월, 맏딸인 블루 아이비(10)가 ‘웨어러블 아트 갈라’ 경매에 참석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블루 아이비는 출품된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에 8만 달러(약 1억 원)를 입찰했다. 비록 낙찰을 받진 못했지만,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열 살 짜리 꼬마가 턱하니 부를 만한 가격은 분명 아니었다.
비욘세 부부 측근의 말에 따르면, 블루 아이비의 재력은 이미 상상을 초월한다. 명품옷과 신발은 기본이요, 같은 옷을 두 번 입는 법도 절대 없다. 옷장은 또래 여아들의 침실보다 더 크며, 부모와 함께 여행을 다닐 때면 개인 전용기는 물론이요, 100명이 넘는 스태프을 대동하고 다닌다. 개인 전용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퍼스널 쇼퍼도 있다.
경매에 참석한 블루 아이비가 다이아몬드 귀걸이 입찰에 약 1억 원을 부르고 있다. 낙찰받지는 못했다. 사진=퀸타 브런슨 인스타그램이에 화가 난 사람은 다름 아닌 비욘세의 모친인 티나 노울즈다. 손녀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노울즈가 비욘세에게 블루 아이비를 포함해 다섯 살인 쌍둥이 남매 루미와 서 등 세 자녀를 너무 버릇없이 키운다며 꾸중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어린 손주들이 현실 세계와 너무 동떨어져서 자라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노울즈는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한다”고 전했다.
제이지와 블루 아이비. 사진=블루 아이비 인스타그램사실 이런 극성스런 양육은 비욘세보다는 제이지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비욘세의 측근은 “어린 시절 풍족하게 자란 비욘세는 오히려 아이들이 가끔은 부모에게 ‘안돼’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제이지는 다른 입장이다.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자란 제이지는 어린 시절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힘들게 노력해야 했기 때문에 아이들만큼은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어한다. 심지어 비욘세에게 “만약 당신이 아이들의 버릇을 잘못 들일 정도로 돈을 쓰지 않는다면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이지의 자산은 약 13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비욘세는 5억 달러(약 65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