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7억 원 투입해 매점과 휴식공간 재정비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 썰매장 정비를 모두 완료하고 다음달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수련원 썰매장은 지난 1997년 개설한 뒤로 하루 평균 1000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사랑받아왔지만, 시설이 노후되면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 8월부터 정비공사에 착수해 길이 71m, 폭 1.5m의 6개 레인으로 구성된 썰매장을 설치하고 기존 매점과 휴식 공간을 정비 및 보강했다. 공사에는 시비 17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물을 이용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과 봄, 가을에도 썰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여름에는 착지 구간에 물을 채워 워터슬라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10일부터 2월5일까지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겨울에만 탈 수 있던 썰매를 이제 1년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수련원 시설들을 정비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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