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무식...지난해 최고 성과로 ‘전고체전지’ 및 ‘낙뢰 피해 대책‘ 관련 기술 선정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갑작스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 뿌듯한 결실과 아쉬운 후회가 교차했던 한 해로, 정말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날의 슬픔과 아쉬움은 뒤로 하고, 행복하고 좋았던 기운만 담아 2023년 토끼의 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껑충 뛰어넘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연구개발, 시험인증, 행정 각 분야에서의 대표성과도 언급됐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60건 이상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성과와 함께 그래핀 관련 기술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선정과 전고체전지 소재 기술의 ‘출연(연) 10대 우수성과’ 선정이 꼽혔다.
전력기기 시험인증 부문에서는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과 더불어 ‘광주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준공’, ‘안산 전기차 국제 테스티벌 성공 개최’ 등 연구원 지역조직 성과가 두드러졌다. 행정 부문은 △연구지원체계평가 S등급 획득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출연(연) 유일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등 포상 성과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 직무대행은 안전 키워드를 강조하며 “우리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고, 최근에는 대형 인프라 구축도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임직원은 물론, 업무 관련 업체들까지도 안전사고에 유의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각별한 노력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팀’이 차지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와 폭발·화재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의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을 다수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올해의 KERI인 상)은 낙뢰로부터 지중 송전케이블 및 변전소를 보호할 수 있는 ‘송전급 피뢰기 핵심소자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한 전기환경연구센터의 강성만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E-모빌리티용 고전압 탄화규소 트렌치 모스펫 소자 기술 상용화팀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 구축팀 △2022년 연구지원체계 평가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초고압 피뢰기용 핵심소자(MOV) 개발팀 △시뮬레이션 기반 기업지원팀 △차세대 고효율(IE4) 전동기 오픈플랫폼 구축 및 운영팀 △장거리 무선전력 전송팀 △무결함 성적서 발행을 통한 KERI 브랜드 내실화 추진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취득 팀이 차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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