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글로벌 마이스 행사를 육성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부산시 민간주관 전시회·국제회의 개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공모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민간 자체개발 전시회 및 국제회의에 대해 행사 개최비, AKEI 인증, 전문가 컨설팅 및 성과분석,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육성단계별 △대표(최대 1억 원) △우수(최대 7천만 원) △유망(최대 5천만 원) △신규(최대 3천만 원) 전시회를 총 7건 이내 선정하고, 국제회의는 △희망 단계(최대 4천만 원)를 2건 이내 선정해 총 9건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산 대표 마이스 행사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회의, 포럼, 대회, 쇼’ 등을 결합한 융복합 전시회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신규 분야 자격요건 중 사업자 등록 3년 이하의 업체만 신청 가능한 규정을 삭제하여 부산 전시·컨벤션 업체의 신규 행사 개발을 장려할 방침이다. 시비 매칭 없는 국가공모사업에 추가 신청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하고 선정된 전시회에 AKEI(한국전시산업진흥회) 인증을 위한 실비를 지원하여 국비 획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월 27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시로 전자우편과 신청서 출력물을 동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마이스산업과 또는 (사)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마이스(MICE)산업에서 부산이 우위를 지킬 수 있도록 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는 작년 사업을 통해 생활, 모빌리티, 친환경, 반려동물 분야 등 전시회 6건, 해양여성, 헤어, 푸드 리퍼브 분야 국제회의 3건을 지원해 참관객 87,961명 계약실적 216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 위한 투자협약 체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금양(이하 금양)과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천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가 직접 서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 고용하여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이라는 명성을 구축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급증으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천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시장으로,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 원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양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토기업 금양이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금양과 부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부산에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토기업 ㈜금양은 부산이 이차전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 전국 1위 달성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는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관리·운영 제반 사항에 대한 해양수산부 중앙평가 결과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개설한 전국 19개 공영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도매시장의 경쟁력 향상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전년도 운영 실적을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거래활성화 노력 △품질관리 노력 △도매시장법인 지도 관리 △중도매인 육성 △관리조직 경영 개선 등 총 11개 지표, 19개 항목이다.
이번 평가 결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최우수 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다른 도매시장 대비 거래실적 향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등 안전성 확보, 도매시장법인 업무 검사 및 중도매인 평가 등 유통종사자 육성 지도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이금옥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매시장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선한 산지 수산물이 위생적인 유통 절차를 통해 소비자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021년에 11만5,430톤, 2천563억 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으며, 주요품목은 냉동명태, 오징어, 가리비, 고등어, 갈치 등이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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