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새해 경남 첫 나눔리더로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작년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2일간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나눔 릴레이 캠페인이자 개인기부자 모임으로 1년 이내 100만원 이상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경남 1호 기부자는 박완수 경남지사이며 홍 시장은 3일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된다.
홍 시장은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됐다”며 “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복지 발전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2023년 새해 첫 번째 나눔리더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장님의 나눔 실천이 귀감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란계 농장 H5형 AI 발생…확산 방지 총력
김해시는 한림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오전 10시경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축 발생 신고 접수 후 신속히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1차 결과 AI 공통 항원 양성 확진되고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검사 의뢰 후 오후 8시경 H5형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종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판별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2만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1일부터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인근 500m 내 가금농장 5곳 20만4,030수를 살처분했다. 반경 10km 내 585농가 53만2,000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공수의 7명, 가금 전담관 20명을 동원해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최선의 목표로 농장 입구,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2개를 설치 운영하고 관내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발생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농가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실시했다.
홍태용 시장은 3일 살처분 현장을 시찰하며 살처분 동원인력에 대한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조치와 작업상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살처분 과정에서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소규모 가금농가 방역 소홀로 인한 AI 전파가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다.
시의 살처분 방식을 보면 안락사한 닭을 고온(250℃) 스팀열처리로 바이러스 전염력을 제거한 후 잔존물(부피 50% 이상 감량)은 토양 오염이 없도록 대형 저장조에 톱밥 등 부숙제를 투여해 2개월간 발효한 후 퇴비처리(소멸처리)하며 이는 친환경 살처분 방법 중 하나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지난 12월 21일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이에 따른 신속한 방역조치와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가금농장에서는 소독·방역시설 정비와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년 쌀 경쟁력 제고사업 접수
김해시는 2023년 쌀 경쟁력 제고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쌀 경쟁력 제고사업은 완효성 비료,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육묘상자처리·살균·살충제), 벼 육묘비, 항공방제 대행료 등 2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 신청을 받아 벼 모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벼 재배 농업인에게 육묘상자처리제, 완효성 비료, 방제농약, 벼 육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4~5월에는 육묘상자처리제와 완효성 비료를 공급하는데 육묘상자처리제는 모내기 초기 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예방·방제할 수 있다. 완효성 비료는 벼 기계 이앙과 동시에 모 옆의 흙 속에 주는 것으로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 최대 120일간 유지돼 비료를 주는 노동력을 줄여 준다.
7월과 8월에는 항공 방제와 2차 방제농약을 지원하며 9월에는 모내기 확인 후 벼 육묘생산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쌀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쌀 생산비를 줄여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쌀 소비 감소에 대비해 명품 김해 쌀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김해시는 무주택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450가구 지원을 목표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5% 내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요건을 보면 △공고일(2023.1.2.) 기준 부부 모두 김해시에 거주 △혼인 신고일 기준 5년 이내(미성년 2자녀 이상인 경우 7년 이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 달 3일부터 2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대상자 선정 시 4월 중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가 2020년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총 1,394가구에 13억여 원을 지원하며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왔다.
강한순 공동주택과장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김해시청 공동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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