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토카는 “이 의상은 검으로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수호천사인 대천사 미카엘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 “아파나센코는 손에는 무기를 들고, 세련된 갑옷을 입고 있다. 동시에 그는 완전한 어둠을 뚫고 빛을 내뿜는다. 이 어둠은 우리 땅을 침략한 적들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의상팀은 전쟁의 고통을 핵심주제로 표현하기보다는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나타내는 의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스 우크라이나 유니버스’ 회장인 안나 필리모노바는 “조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우리는 오랫동안 고민했다.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를테면 미스 우크라이나는 전세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까.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까. 대중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은유적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즉 현재 우크라이나의 비극을 재현할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의 정신과 힘을 보여줄지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수는 후자에 표를 던졌다”고 말하면서 의상이 탄생한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비장한 드레스를 보고 감동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아파나센코가 최고의 민족의상상 수상자로 선정되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