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벼 우량종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벼 정부 보급종 종자 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보급종 종자 가격은 확정 전이며 지난해 시는 구입비의 16%를 지원했다.
지원 품종은 정부 보급종 중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인 영호진미와 현품벼를 포함해 영진, 해담쌀 등 관내에 재배되는 벼 보급종 품종이며,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정부 보급종 신청 농업인이 해당 읍면동을 방문해 하면 된다.
벼 정부 보급종은 국립종자원에서 엄격한 종자검사와 품질관리를 거쳐 엄선한 우량종자로 순도와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을 유지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농가 공급가격이 높아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벼 재배 농업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 관계자는 “벼 보급종 종자 구입비 지원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우량 종자 농가 공급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발간
김해시는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궁금할 때 찾아보세요’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이어온 공동주택 감사사례 215건이 담겨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감사사례를 분야별, 유형별로 분류하고 사례마다 ‘체크 포인트’를 두어 빠른 이해를 도왔으며 부록으로 공동주택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단지 수범사례’도 함께 수록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관리일반 분야 △회계일반 및 잡수입에 대한 회계관리 분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과 공사·용역관리에 대한 공사·용역 분야 △장기수선계획서 및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시설관리 분야로 분류했다. 사례집은 관내 200여 개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단지 관리사무소에 비치해 입주민 등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공동주택을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담겨있고, 궁금한 사항을 찾기 쉽게 제작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 대비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농축산물 유통량이 급증하는 설날을 앞두고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1월 3일부터 20일까지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신고 제조·판매 및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축산물 보관·운반과정의 냉장·냉동 기준 준수 △포장육 또는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냉동식육을 해동해 냉장식육으로 생산·판매 여부 △전통시장 내 닭·오리고기 판매업체 부정 유통·취급 등이다.
시는 판매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영업정지, 영업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해 축산 규모는 소 3만4,000 두, 돼지 20만3,600 두, 닭 88만6,000 수 등이며 전국 최대 규모 도축장인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집유장,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등 도내 20%에 달하는 축산물 취급업소 1,200여개소가 있는 경남 대표 축산업 기지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에 부정 농축산물 유통을 차단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해사랑상품권 1,200억원 확대 발행
김해시는 2023년 김해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전년도보다 확대해 1,200억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5%로 조정하고, 개인 할인구매한도는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린다.
이는 지역화폐 지원 정부 예산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편성돼 줄어든 국비 예산 규모를 반영한 것으로, 시는 향후 국비 지원액에 따라 할인율 상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3년 1월 김해사랑상품권은 1월 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50억원씩 발행하며 비플제로페이, 경남사랑상품권, 은행 앱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해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7억원 판매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678억원을 판매했다. 현재 김해시 전역에 3만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김해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발행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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