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경쟁률 높은 반면 인천 등 미달 수두룩…양극화 심화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2021년 12월(15.2대 1)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은 42.5대 1로 같은 해 2월 이후 가장 높았고 부산도 53.8대 1로 높게 나타난 반면 지방에서는 1순위 미달 단지가 속출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0.3대 1을 기록했고, 대전과 울산도 각각 0.1대 1, 0.3대 1에 그쳤다.
1순위 청약 미달률도 2021년 12월에는 28.2%를 기록했으나 2022년 12월에는 53.9%로 상승했다.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단지 절반 이상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이다. 특히 제주와 전북은 미달률 100%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12월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자이’로 5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53.8대 1,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19.4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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