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6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원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관련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국회 단계에서 확정된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다.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934㎡ 규모로 경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진해연구자유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 원자력을 비롯한 경남의 에너지산업 발전 전략 수립,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기술 지원 및 수주 동향 제공,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 활성화, 기업지원사업 추진 및 전문인력양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추경예산 확보 및 지방비 분담비율 △다양한 계층의 실무협의회 구성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제반절차 진행 △사업기간 적정성 검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포함해 원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순철 에너지산업과장은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는 경남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G-RESTART)과 기업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추진해 경남을 전 세계 원전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년간의 원전산업 공백을 메우고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대정부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10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중점산업 분야에 원자력(제조 분야)이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올렸고, 연이어 올해 예산에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23~’27, 총사업비 160억 원, 국비 64억 원)을 위한 국비 2억 4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동안 민선8기 도정에서는 경남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를 개소했고, 12월에는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대출규모 500억)했다. 또 경남 원전산업 육성의 중장기계획 수립과 도에서 제안한 ‘소형모듈원자로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 예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 ‘오늘을 수집하는 예술가’ 운영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은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오늘을 수집하는 예술가’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2년 10월 28일에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시장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 세계를 탐험하며 수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감상 및 표현 활동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초등학생들은 전시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수집 상자를 제작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서도 늘 이루어지고 있는 수집이라는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일상을 더욱 소중하게 내면화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전망이다. 미술품 수집이라는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지역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미술관과 수집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평소에 자각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 속 사물과 사건들이 예술로 표현돼 새로운 삶의 의미로 확장될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의 신청 대상자는 초등학생이며, 저학년(1-3학년) 12명, 고학년(4-6학년) 12명으로 나누어 신청 받는다. 교육은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심층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 예약이 가능하다. 교육 체험비나 재료비는 무료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매년 반기별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맞춰 미술에 관심 있는 어린이를 모집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에서 어린이 참여자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직접 전시를 둘러보며 이와 연계한 다양한 감상 및 표현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남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월 16일까지(일부사업 예외)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2023년 경남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은 83.6세로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중 50세에서 69세인 연령층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으며, 퇴직 후에도 전문 분야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동 및 사회 참여를 만들 수 있는 연령층이다.
경남도는 신중년의 전문 경험과 사회참여 활동 욕구에 착안해, 일자리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경남형 보람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 공모를 통해 올해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전년보다 확대(13.5억 → 16.4억)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 참여자의 요건은 경남도민으로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1953~1973년생)의 미취업자로 관련분야 자격증과 일정한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근무조건은 1일 8시간, 주 5일 근무, 주휴수당이 보장되며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새롭게 △사회공공시설 및 취약계층 주거의 소수선 사업인 ‘신중년 우리 동네 행복공작소’ △정부지원에서 소외된 고령장애인에 대한 홈케어 및 고충상담을 실시하는 ‘신중년 보람나눔케어 지원단’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중에서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이용시설의 냉난방기를 분해하고 청소해 곰팡이와 찌든 때를 제거하는 ‘냉난방기 분해청소 사업단’ △중소 영세 기업의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예방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산업안전컨설팅’ 등 사업 범위를 확대 추진한다.
김상원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전문 경험과 신체적 능력이 충분한 신중년들이 사회적 가치와 함께하는 2023년 경남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경남도에서도 신중년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욕구에 부응해 신중년이 공익형 일자리 참여할 수 있는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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