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도내 7개 시·군 15개소가 선정돼 전국 공모 규모 6천억 원 중 총사업비 1,385억 원(국비 89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은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5년간 300개소에 총사업비 3조 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과 경제환경을 개선하고, 어촌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변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공모계획 발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공모접수를 시작했다. 서면평가, 현장평가, 전문가의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1월 19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어촌발전과)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어촌지역 맞춤형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으로 어촌발전과에 어촌재생담당을 설치하는 등 전담팀을 마련했다.
지난 9월부터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어촌주민, 시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컨설팅)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의 방문 협의, 사업계획 작성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사업발굴로 어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왔다. 청년·여성 등 신규인력의 어촌정착을 위해 어촌생활권 규모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발굴하고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가장 많은 사업비가 지원되는 유형1 사업은 국가어항인 ‘거제시 장목항’과 총사업비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JMTC컨소시움이 추진하는 ‘장목관광단지조성사업’을 연계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 재정사업 310억 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사업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거제시 장목항’은 경남도 어촌발전과(어촌재생담당), 관광개발과(장목프로젝트담당), 거제시, 민간투자자(JMTC컨소시엄), 지역연구기관, 어촌계, 청년어업인 등이 초기 단계부터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 수산거점 콤플렉스 조성 등 민간투자 확장을 유도하는 경남형 어촌경제거점 조성 테마를 발굴한 곳이다. 가덕 신공항 및 신항만 건설, 국도 5호선 연장 등 정부 기반사업 추진 및 민간투자 촉진과 어촌경제 여건을 개선에 역동적 변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형2 사업은 창원시 등 4개 시군 8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대인 총사업비 8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어촌개발과 도시재생 경력업체 및 청년 전문가가 앵커조직으로 참여하고, 이들이 어촌에 직접 상주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촌생활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유형2 사업 중 통영 지역은 욕지도 도동항, 한산면 용초항, 사량면 대항항 등 섬 지역에 집중 투자해 육지와 단절된 섬 지역에 부족한 생활 여건의 효과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유형3 사업은 6개 시군 6개소(275억 원)가 선정돼 도내 어업인의 안전과 편익 도모를 위해 방파제, 부잔교 및 안전시설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2월부터 기본계획 및 인허가 사전검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맞아 장애인시설 방문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0일 창원시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입소자 20여 명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창원시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시설장 문구원)는 2013년 개원해 지금까지 중증 장애, 맞벌이 및 기타 가정 사정으로 인해 보호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장애인 가족과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여, 이들이 원만한 사회·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개인 관리 능력 및 사회 적응력을 향상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이용 시설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시설 현황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소자들을 가족처럼 보살펴주는 시설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입소자들에게 작은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라고,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민의 날’ 찾기 아이디어 공모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15일간 ‘경상남도 도민의 날’ 찾기 도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경상남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경상남도 도민의 날’ 제정을 위해 실시한다.
도민의 날은 경남의 역사, 문화와 정체성을 잘 나타내면서 도민의 공감대가 높고 기억하기 쉬운 날, 축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민들이 편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날을 선정기준으로 아이디어를 찾는다.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15일간이다.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1·2차 아이디어 심사를 거쳐 최우수 제안자에게는 50만 원, 우수 제안자 30만 원, 장려 제안자 2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남도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는 59.2%의 도민이 ‘도민의 날’ 기념일 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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