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망, 72세 아시아계 노인 단독 범행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며 “LA 관련 당국과 협조하에 추가적인 현장 상황 파악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다. 음력설 행사 기간인 1월 21일(현지시간)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총격 사건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으로 아시아계 노인의 단독 범행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건 현장에서 반자동 돌격형 소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랜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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