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치인도 아니고 누구든지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그건 영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며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먼저 와있던 두 사람과) 인사 나누고 저를 응원한다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꽃도 선물로 주시더라”며 “굉장히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에게 사전에 사진 공개 여부를 밝혔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양해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선수,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일부 야권 성향 누리꾼들은 김 선수 SNS에 찾아가 그의 정치 성향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을 향해 “내가 알기로 우리 당 현역 의원 중에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나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돼 있는 사이”라며 “나 전 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면 당연히 저를, 김기현을 지지할 것이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