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800쪽, 이하 의과대학 40년사)가 나왔다. 이번에 출간한 의과대학 40년사는 2013년에 출간한 ‘의과대학 30년사’의 뒤를 이어 의과대학의 모든 역사를 담아 출간됐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홍성근, 김미지, 이동훈, 이우곤 교수가 집필진이 되어 의과대학 40년 연혁 및 역사, 의과대학 조직도, 교직원 현황,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교과과정을 2022년 3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1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다해 출간할 수 있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의 의과대학 초기 10년사를 정리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연보(창간호)’를 간행한 바 있고 이후 2004년에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20년사’, 2014년에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30년사’를 발간하는 등 학교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편찬해 왔다.
이 책에서는 지난 30년사를 바탕으로 그 이후 10년사를 추가적으로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40년간의 자료를 더 보완해 추가했다. 일부 내용은 30년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자서적에 옮겨 수록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모색했다.
기존 20년사 또는 30년사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내용과 보강된 내용을 포함해 이 책은 모두 7개 장(chapter)으로 편성했다. 7개 장은 △총괄 △의과대학 교실사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육 및 연구 지원기관 △학생 활동 △동문회 회고록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의과대학 서술에 핵심적인 구성 요소인 31개 교실사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관한 서술 내용은 각각 제2장과 제3장으로 구성해 ‘제1장 총괄(개관)’ 다음의 순서가 되도록 편성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도서관 의학분관, 학생생활관 칠암분관, 재단법인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육연구재단, 건강과학연구원 및 새롭게 추가되는 동창회 장학재단 등은 ‘제4장 교육 및 연구 지원기관’에 묶어 서술했다.
제5장에는 총대단과 학생회를 비롯해 22개 의과대학 동아리를 포함하는 학생활동 내용을 수록했다. ‘동문회 회고록’이라는 제목의 제6장은 2020년 의사 파업사태를 포함한 동문회 관련 역사를 기록해 장년기에 접어든 의과대학을 충실히 담았다.
의과대학 40년사에서는 인쇄본과 더불어 전자서적본을 간행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누리집에 탑재해 누구나 쉽게 열람하도록 했다. 기존 10년사, 20년사 및 30년사 책자를 영인본으로 제작해 누리집에 탑재함으로써 사료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각 교실사에서 사진 자료를 보강해 시각적 효과를 증가시키는 한편 교실 발전의 흐름을 경시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우향옥 의과대학장은 발간사에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대학병원과 함께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이 모든 것은 자랑스러운 동문 선후배와 수많은 후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학과 사회, 사회와 동문, 동문과 대학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40년사의 발간은 무엇보다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40년간 놀라운 기적을 이뤄왔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젊은 패기와 개척 정신으로 놀라운 교육 성과와 질 높은 학문적 성과를 일구어 왔다”며 “한 세대를 아우르는 40년 동안의 고통과 기쁨이 담긴 의과대학 40년사는 우리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경남지역의 의료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성근 편찬위원장은 편찬사에서 “가끔 역사의 주역이 누군지 정의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역사는 칠암캠퍼스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살았던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4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의학과 교수)는 의과대학 40년사 출판기념회를 1월 30일 오후 5시 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편찬위원회 편찬위원 이동훈 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우향옥 의과대학장의 발간사에 이어 편찬위원장이 경과보고 및 40년사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책자 배부 및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진주시 출자 모태펀드 투자설명회 및 기업 IR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센터장 문용호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1월 30일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진주 시내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스타트업 VIP(Visiting IR Program)’를 개최했다.
진주시에서 6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인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 공동운용사(경남벤처투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유망창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투자조합 설명회, 기업 설명회(IR), 기업의 투자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경남지역 기반 벤처캐피털인 ㈜경남벤처투자와 지역 창업전문 지원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 및 사업화 지원방안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호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투자를 받은 진주지역 유망 창업기업들이 계속 성장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센터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복·김용진 교수, 장관 표창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영대학 경영학부 박종복 교수는 지역 과학기술진흥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김용진 교수는 교원양성연수 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김경민 교사도 교원양성연수 업무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1월 30일 오전 총장실에서 표창 전수식을 마련했다. 과기부는 지역 연구개발(R&D) 혁신, 지역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장관 표창을 수여했는데 박종복 교수(상경대학장, 창업대학원장)는 그중 한 명이다.
박종복 교수는 특히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18~’22) 및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3~’27) 수립에서 창업·기술사업화 분과위원장을 맡아 핵심 정책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종복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업가정신 및 창업이다. 박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평가전문위원회,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중소기업전문위원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지역 과학기술 혁신주체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과학기술의 진흥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박종복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산업연구원(KIET)을 거쳐 2012년 경상국립대 경영학과에 부임해 2021년부터 상경대학장과 창업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2022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의 기술경영정책분과 일반회원과 (사)한국혁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진 교수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사범대학 학장 및 교육대학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개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8년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인 학기제 교육실습에 대비해 학기제 교육실습 시범 운영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2022년 1학기에 부설중학교와 함께 역사 이래 전국 최초로 학기제 교육실습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 학기 동안의 교육실습이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지도 및 학생지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밝히고, 학기제 교육실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민 교사는 ‘학기제 교육실습 정착을 위한 교육실습생 지도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지난해 3월부터 △학기제 교육실습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소통하고 협력하는 실습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성찰을 통한 실습의 질 제고 등 3개 과제를 연구함으로써 학기제 교육실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민 교사는 교육실습생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교수·학습지도, 학급경영, 생활지도, 업무 능력 개발 등의 교원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하고 교육실습의 피드백을 통해 교사의 기본 자질과 품성, 교직의 사명감과 보람, 예비교사로서의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탄소중립 실천(ACTION!) 워크숍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2월 1일 진주시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탄소중립실천 지킴이 등 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ACTION!) 워크숍’을 열어 친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등 구성원의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상국립대 행정본부(본부장 이태주)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구성원의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앞당겨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부서별 탄소중립실천 지킴이 등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서대학교 김애진 교수와 국제기후환경센터 오병철 연구개발실장이 연사로 참여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캠퍼스 조성과 실천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내에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025년까지 환경부 지정 ‘그린캠퍼스대학’으로서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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