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 등 4개 기업과 한-UAE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메인정보시스템(대표 박익현) 등을 초청했다.
참석한 지역기업들은 제품·서비스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위한 규제개선, 자금지원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으며, 지역 내 성장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바이어 확보, 수출역량 강화 등을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도 논의했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나노의약품 특성에 맞는 신약 물질 가이드라인과 그에 걸맞은 신속한 규제 시행이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노 신약 개발 규제 특구 신설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대호 ㈜원소프트다임 대표도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실증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제품 상용화, 기술 이전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자생적인 창업생태계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점, 주도하고 있다”며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투자 확대, 규제 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거점인 ‘영일만 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이강덕 시장, ‘통합보훈회관’ 건립 막바지 현장 점검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포항시 통합보훈회관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소장 등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한층 강화된 안전 조치 상황을 살피고 차질 없는 공사 마무리를 위해 직접 현장을 점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내실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 시장은 “신속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훈 단체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며 “보훈 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보훈회관이 개관하면 국가 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는 물론 호국 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1989년 건립된 보훈회관이 있었지만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 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부지선정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포함 예산 총 80억 원을 투입,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신규 보훈회관은 연 면적 2330㎡, 지상 4층 규모로 주차장과 10개 보훈 단체 사무실,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다음달 보훈 단체의 입주와 함께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시정발전 기여 퇴직공무원 23명 정부포상 수여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2년 하반기 명예퇴직 및 정년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퇴직자 정부포상은 장기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공·사 생활에 흠결이 없으며, 포항시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퇴직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공무원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은 33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은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은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은 국무총리 표창, 10년 이상 25년 미만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이번 수상자는 △녹조근정훈장 8명 △옥조근정훈장 7명 △근정포장 6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는 퇴직자분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후배 공무원들이 펼쳐나가는 시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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