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3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김해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감사패를 수상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황명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해시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 제정은 어려움을 겪는 김해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년 12월 제정됐다. 현재 김해시에는 성능인증 등 신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부울경 신기술사업협동조합과 생활용품 유통 촉진을 위한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 등이 결성돼 있다.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 제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태용 시장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품홍보 및 판로지원 등의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예방 위험성평가 교육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3일 오후 3시 30분 김해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부서 내 관리감독자와 주무팀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시행하는 ‘위험성 평가’는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제거하고 통제해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교육에는 60개 현업부서 관리감독자와 27개 비현업부서 주무팀장 171명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위험성 평가 제도의 이해 △위험성 평가 절차·방법 △위험성 평가 시 관리감독자의 역할 등 향후 위험성 평가 시 실시 의무사항의 이해를 중점적으로 다뤄 실무 처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위험성 평가’는 1단계 사전준비, 2단계 유해·위험요인 파악, 3단계 위험성 추정, 4단계 위험성 결정, 5단계 위험성 감소대책 수립 및 실행 등의 단계를 거쳐 연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험성 평가 교육을 통해 시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빠짐없이 재해 위험요소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27일부로 확대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재해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다각화해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생활환경해설사 운영
김해시는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정착을 위해 3월부터 ‘생활환경해설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활환경해설사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부적정하게 배출된 폐기물에 대해 계도한다.
새롭게 바뀌는 규제(일회용품 사용규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종이팩 분리배출 등)도 홍보하고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12회 양성교육으로 350명의 생활환경해설사를 배출했으며 주민 대상 홍보와 교육활동을 할 교육 이수자를 매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4~16일 신청 접수를 거쳐 12명을 채용해 3월부터 생활환경해설사를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미취학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선별장 홍보관 견학과 찾아가는 초등학교 분리배출 1일 교사 활동 등 시민 8,705명에게 재활용품 분리배출 관련 교육을 진행해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3,000건 이상의 대면홍보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폐기물 배출은 증가한 반면 올바른 분리배출로 이어지지 않아 생활환경해설사 제도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과 대면홍보를 지속해 가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추진
김해시는 올해 신학기 개강에 맞춘 전입신고이벤트 ‘2023년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 이후 대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사업을 확대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로 김해 관내 4개 대학(교) 재학생이나 입학예정자 중 기준일인 2022년 9월 1일 이전 타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신청기간 내 김해시로 전입하는 학생에게 김해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다. 100명 선착순으로 재원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전입신고이벤트는 자취나 기숙사 거주 형태로 실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김해로의 주민등록상 전입을 유도하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신청방법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재학증명서 혹은 입학증명서를 첨부해 전입축하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종기 기획예산담당관은 “적은 재원이지만 대학생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 유출이 화두인 만큼 대학 졸업 후 지역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결혼·출산까지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시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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