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및 박종철 부산시의회 시의원, 일광읍 주민대표(일광읍 이장단협의회 이윤희 회장, 일광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인택 위원장, 발전위원회 성광모 위원장, 일광신도시 마을협의회 김광호 회장 등) 등은 2월 21일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이하 한전)를 방문해‘154㎸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지중화를 강력히 촉구하며,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 및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019년 1월, 한전의 154㎸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기장군에서는 주민 대표들과 함께 한전 남부건설본부(2019년 5월)와 한전 본사(2019년 6월)를 찾아 송전철탑 설치를 반대하고 지속적으로 지중화를 요구했는데도 불구,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해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실시계획에 따르면 154㎸ 기장-장안 송전선로는 기장읍·일광읍·정관읍을 경유하는 약 9km 구간에 송전철탑 27기를 세우는 사업으로 기장의 명산인 일광산·달음산을 통과해 기장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로에는 2만 세대에 달하는 일광신도시와 장안택지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침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에도 기장군에는 고리 및 새울 원전에서 타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 293개의 송전탑이 이미 건설돼 있어 기장 전역의 자연경관과 주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종복 군수와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과 면담을 통해서 “주민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전철탑 건립은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국제사회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법적 절차에 앞서 지역주민의 동의 없는 한전의 일방적인 추진은 몰합리적이고 부당하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아울러 “기장군은 원전밀집지역으로 타지역의 전력공급을 위해 다수의 송전철탑이 설치돼 있다. 그동안의 지역주민의 희생과 고통을 헤아려 타지역과의 형평성·경제성을 거론하지 말고 다른 대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송전선로 지중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해당 154kv 기장 장안 송전선로는 기장지역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사업이다. 최대한 주민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 소통하고 기장군과 상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기장군수와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송전선로 지중화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기장군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송전선로 지중화 건의문’을 한전 측에 전달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모금 동참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을 위해 기장군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7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물품 등의 지원을 위해 모금 캠페인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성금 모금은 기부를 희망하는 기장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모금액과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인도적 차원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참여와 아름다운 선행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리코더합주단 베트남 다낭서 국제 문화교류 행사 열어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베트남 다낭에서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기장군 청소년 예술문화 발전에 뜻있는 학부모와 음악선생님들의 마음이 하나 되어 관내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결성된 자생 청소년 문화단체다.
2003년에 창단해 정기연주회와 어느새 창단 2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전국리코더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모스크바, 싱가폴, 불가리아, 일본, 프랑스 등 해외 청소년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와 활발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한 국제 문화교류로, 첫날 행사에서는 45년 전 우리나라 역사가 남겨진 청룡부대 주둔지를 방문해, 잔잔한 리코더 선율로 애국가를 연주하면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하이바쯩(Hai Ba Trung) 초등학교에서 다낭의 대표적인 해변인 미케비치해변에 무대를 준비해 하이바쯩 학생들뿐만 아니라 해변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려진 무대를 선보였다.
셋째 날은 리쿵운(Ly Con Uan)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류 행사를 가졌고 1천 명 이상의 전교생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기장청소년리코더 합주단 공연을 관람했다. 단원들의 공연이 끝나자 합주단을 위해 리쿵운(Ly Con Uan) 학생들은 멜로디언 연주와 한국어로 곰 세 마리 그리고 멋진 춤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2월 25일 토요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경로식당 공개모집으로 위탁운영자 선정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관내 5개 읍면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하여 위탁운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투명한 운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위탁운영자를 공개 모집했다.
지난 1월 25일 군의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선정 심의회를 통해 ‘사단법인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월내좋은교회’를 최종 선정하고 2월 17일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위탁운영자가 지역사회 봉사나눔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2004년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 창립 이래 부산역, 부산진역, 부산시청 등에서 노숙인과 홑몸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사업을 펼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다. 21년부터 기장읍·정관읍·일광읍·철마면경로식당 4개소 경로식당 운영을 맡아왔으며 이번 위탁운영자 재선정으로 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장안읍경로식당 위탁운영을 맡게 된 ‘월내좋은교회’는 기장군 소재 지역 교회로 17년 이상 장안읍경로식당을 운영해왔고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쉼 없이 식사 배달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21년부터 장안읍경로식당 운영을 맡아왔으며 이번 위탁운영자 재선정으로 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밥퍼나눔공동체’ ‘월내좋은교회’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활동과 건강증진 등 노인복지사업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탁운영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로식당 운영 사례가 부산 전역으로 나아가 전국적인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도농복합형 지역으로, 다수의 자연마을이 산재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각 읍면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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