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감천항 부두 내 사고 예방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월까지 과속차량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피드건을 활용해 불시에 부두 내 제한속도(20km/h) 초과 여부를 확인한다.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운전자에게는 1차 위반시 계고, 2차 위반시 경고 조치 후 3차 위반 시에는 부두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감천항은 수산물, 철재류 등을 주로 처리하는 특성상 좁은 공간에 근로자와 차량·장비들의 이동이 잦아 과속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있다”며 “안전한 항만 조성을 위해 차량과속을 방지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무방충재 대체용 기계식 방충 시스템 개발 착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해양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무 방충재 대체용 기계식 방충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에는 2025년 2월까지 총 10억6,900만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BPA와 동보체인공업(주)이 각각 4억5,000만원과 2억6,900만원을 부담한다.
방충재(Fender)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 및 계류할 때 선체와 안벽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장치로, 현재는 대부분 고무 재질로 돼있다. 고무는 자외선과 염분에 노출되면 열화 및 경화돼 성능 저하가 일어나고, 찢어지거나 파손됐을 때 부분 유지보수가 안 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고무 방충재를 폐기물 처리(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파손된 고무가 바다에 침적되면 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해양오염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고무 재질 방충재를 유압 실린더로 대체하게 되면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훨씬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수보고회에서 연구수행기관인 동보체인공업(주)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기계식 방충재의 완충 성능은 물론, 염분에 대한 저항성을 충분히 확보해 유지보수 및 점검이 용이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기계식 방충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유지보수 비용 및 환경비용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항만구현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선박 대형화에 따른 방충재 성능 향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대상 설명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2월 21일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부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지원 설명회 (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이 운영하는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설명회에는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69개 업체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또는 확충하거나,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하는 경우에 금융 조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항만사업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만과 물류센터 투자 진행 사례를 소개했으며,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3년 BPA 동반성장사업 및 전년도 우수사례 소개 등을 통해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안내했다. 양 기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산항의 항만물류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갈 계획이다.
홍성준 BPA 운영본부장은 “올해 상생펀드 규모 확대(총 180억원),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근로자휴가 지원사업, 기술보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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