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형 토종 택시앱 '대구로택시'가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택시 전체 운행차량 1만3914대 가운데 8150대가 가입해 59%를 차지했으며, 일일 호출 수도 1만 여건으로 하루 5만3700여 건 대비 점유율이 19%에 도달했다.
택시업계 측에선 시민 상당수가 기존 거대 플랫폼 대신 '대구로'로 전향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가입 시민도 39만 명을 육박, 최근 사흘간 대당 평균 호출 수도 457%로 나타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대구지역본부는 '대구로택시' 만의 고품격 친절·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사를 대상해 승객 만족도 향상 교육을 한다.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토·일 대구시교통연수원에서 대구로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수요에 따라 전체 기사들을 상대로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3대 친절캠페인(반갑게 인사하기, 트렁크 짐 실어주기, 노약자 문 열어주기), 친절기사 평가 방법·인센티브 지급 등 △대구로택시앱 콜 수락, 결제·정산방법, 내정보 관리 등 기사용 앱 사용방법 △승객의 응급상황 초기 대응으로 생존율을 높이는 심폐소생술 시연 등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로택시가 초기 안착에 이어 택시호출서비스의 성공모델로 정착하도록 시민이 감동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고품격 친절·안전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시민 모두가 '대구로택시'를 적극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자유를 그리다'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개최
'자유를 그리다'를 주제로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3주년을 맞는 본 기념식은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 매년 보훈처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2·28민주운동 기념탑 참배, 기념공연, 기념사, 2··28찬가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참배에는 2·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2·28참가학교 학생 대표가 참석해 지역 고등학생이 중심이 된 2·28정신을 후배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과 메시지를 전한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경북·광주 주요 인사를 포함한 2·28민주운동 참여자와 유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기념공연으로 2·28민주운동 전국 학생 글짓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환희'’를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고교의 후배들이 직접 참여해 선보인다.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 사진전도 다음달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9, 10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8 민주운동은 독재 정권의 불의와 부정에 맞서 자유, 민주, 정의를 외친 자랑스러운 우리 대구의 역사"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2·28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취지기 널리 알려져, 그날의 주역들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 시내 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일요 등교 지시에,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이다. 당시 대구지역 언론이 2·28민주운동을 크게 보도하면서 전국적으로 학생시위가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고,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학생들이 주도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명회 개최
대구시는 27일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명회를 열었다.
재난 예방, 첨단 물류 시스템 도입, 미래 수요 대응 등 현 도매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일시에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이전지 선정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유통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전지 선정과 관련해 절차·방법에 대해 관련 유통종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선정은 지난 1월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북구의 팔달지구와 달성군의 하빈면 대평지구 2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면밀한 현장 조사와 분석, 전문평가단의 검증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3월 중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전 후 기존 부지는 주변 여건과 조화롭게 잘 활용되도록 후적지 개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숙현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유통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도매시장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전 후 기존 부지에 대해서도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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