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산업 소재개발 등 제품고급화, 마케팅, 바이어 발굴 수출 확대
[일요신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일 경산 소재 화장품 제조기업 포고니아와 관련 전문기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2023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의결된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에 따른 기존 사업과의 연계,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지역 주력산업으로 라이프케어소재 산업이 선정돼, 발전 가능성 있는 중소 뷰티기업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판로개척과 수출시장 접근성에 대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이 부지사는 기업관련 전문기관의 역량을 키우고 지자체·전문기관·기업체의 탄탄한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 다변화 등 산업현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간담회에 이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와 뷰티기업,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기며, 전 방위적 기업지원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천연소재 개발 등 경북 K-뷰티산업에 라이프케어소재 산업을 접목시켜 제품고급화 및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 수요 연계형 수출산업으로 육성·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국 서부지역 공동 시장개척 나서
- 충칭(重慶), 청두(成都), 쿤밍(昆明) 현지서 판촉활동
- 소비재 식품·화장품 등 지역특산품 참여기업 우대
경북도가 이달 6~13일 중국 서부지역 충칭·청두·쿤밍을 대상해, 신규 시장개척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시장개척사업은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경북도 상해대표처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해외에서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중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충칭시 등 현지 지방정부와 협력으로 판촉 활동, 유망 전시회 참여, 중심상권 입점 및 왕홍 마케팅, 바이어 상품 설명회, 하반기 중 현지 방문을 통한 현지 바이어 1대1 상담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도내 11개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해 프레쉬벨 등 3곳이 현지 유통망과 2년간 약 3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15개 기업을 모집해 미개척 잠재시장인 중국 서부지역에 한국상품을 소개하고, 국가 간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2023 경상북도 충칭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서 참여대상 및 신청방법에 대한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국가적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를 비롯해 수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시기지만 중국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북도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사업을 추진해 중국 내 수출확대를 도모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도,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업 애로사항 해결 나서
- 품질 및 공정개선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시제품 제작, 금형 수정 등 공정개선에 최대 1000만원 지원
경북도는 2023년 중소기업 품질 및 공정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다.
이 사업은 △기술개발 완료 단계의 시제품 제작 △제조과정의 품질개선과 비용절감 등 공정개선 △기술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선정평가를 거쳐 7곳을 선정한 후 기업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공고일 기준 경북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계획의 적정성, 기술개발실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 후 최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원금은 기업의 사업완료 결과보고서 및 증빙서류를 검토한 후 지급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이달 13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는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생산, 판로까지 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 다음달 2일까지…해빙기 취약시설 1337곳 안전점검 실시
경북도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 사면, 옹벽, 문화재 등 총 1337곳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집중 점검을 펼친다.
해빙기인 2~4월은 결빙 됐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의 붕괴, 전도,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 등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시기인 것.
이번 점검은 기술사, 교수, 유관기관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안전신고를 독려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최근 이용객 증가로 위험성이 우려되는 출렁다리에 대해서도 해빙기 기간 중 추가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되, 도에서 직접 표본 점검을 실시해 도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노후정도가 심한 시설은 필요 시 사용금지․사용제한, 위험구역 통제선 설치 등 우선 응급조치하고, 향후 정밀안전진단으로 보수․보강하는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하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해빙기를 맞아 취약시설에 대해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유통 수산물 긴급검사, 방사성 물질 불검출
- 동해안지역 유통 어패류 방사성 물질 모두 불검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손창규)은 지난 1월 30일부터 한 달간 도내 유통 식품을 대상으로 긴급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예정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 및 피해 차단을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산 가리비 등 총 43건을 검사한 결과 모든 유통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긴급 기획검사는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큰 만큼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지역의 유통 어패류에 집중해 방사성 물질(요오드-131, 세슘-134 및 137) 오염 여부를 분석했다.
원산지 등 유통정보 확인, 현장 수거, 방사능 분석 및 결과 공개의 전 과정을 연구원이 긴급 수행했다.
현재 모든 일본산 수입 농・축・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는 식약처에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협력해 유통・판매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수행,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
손창규 원장은 "이번 긴급 기획검사로 조금이나마 도민의 불안감이 해소됐길 바라며,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상시 감시체계 강화와 향후에도 도민의 요구를 반영한 긴급 기획검사를 함께 진행해 유통 식품 방사능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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