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브랜드위원회 통해 도시상징(CI) 마크 및 브랜드 슬로건(BI) 결정
선정된 디자인은 인공지능 이미지를 접목한 3차원(3D) 입체 로고다. 도시상징(CI) 마크는 부산의 영문 이니셜인 ‘B’와 ‘S’를 모티브로, 국내 최초로 색깔·각도 등을 통해 3차원(3D) 입체화를 적용한 디자인이다. 브랜드 슬로건(BI)의 경우 ‘부산이라 좋다’를 국문을 함께 표기해 ‘Busan is good’의 본연의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
확정된 디자인은 최종후보 3안에 대한 온·오프라인 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입체적인 디자인과 색감 등이 다른 디자인 후보와 차별화되고, 시각적으로 잘 전달이 된다는 점이 호평을 얻었다.
시가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3만 7천33명 가운데 41.7%(1만 5천458명)가 1안 디자인이 최다 득표를 받았다. 오프라인 조사에서도 2만 3천552명 중 39.4%(9천286명)로 가장 많은 표를 받는 등, 총 2만 4천744명의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오후 개최한 부산시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3차원(3D) 입체 로고를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디자인으로 결정했다. 특히 시가 부산의 미래를 견인할 미래세대의 선호도 파악을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찾아가는 투표소’를 운영한 결과, 1020 세대도 1안 디자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도시브랜드 디자인 선정이 완료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여 간 걸쳐 부산시가 진행해온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향한 여정이 마무리됐다.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슬로건 선정에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도 6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10만 명의 시민참여가 바탕이 된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탄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슬로건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향한 여정에 1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께서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변화된 도시의 위상과 높아진 세계의 관심 속에서 시의적절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탄생한 새 브랜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도 가치 있게 인정받도록 활용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 국내 최초로 3차원(3D) 입체화로 표현한 도시상징(CI)을 선보이고, 브랜드 슬로건(BI) 조형물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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