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마약류 오남용 사전 예방 강화를 위해 ‘2023년도 상반기 마약류 현장감시’를 실시한다. ‘경남도 실시 계획’에 따라 도내 시·군에서 세부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3월 20일부터 31일까지 현장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며, 점검대상은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의원 1,417개소, 약국 1,340개소, 도매업소 98개소 등 총 2,855개소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업무 외 목적으로 마약류를 취급하였는지 여부 △처방전 없이 마약류 사용 여부 △변질·부패·오염 또는 파손되었거나 사용기간 또는 유효기간이 지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사용하였는지 여부 등이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도내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마약류 오·남용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2개 시군 공모 선정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고성군, 남해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고성군과 남해군에 거주하는 만 51세 이상 만 70세 이하 여성농업인 1,300명(고성 700명, 남해 600명)이다. 1인당 검진비는 16~20만 원으로 이 중 90%는 국비로 지원되며, 고성군과 남해군의 경우 군비로 자부담 10%를 지원해 여성농업인은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여성농업인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의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시군에 거주하는 만 51세 이상 만 70세 미만 여성농업인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올해 2년째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 경남도의 경우 지난해 김해시와 함안군이 선정돼 ‘병원검진형’과 검진버스를 이용한 ‘이동검진형’을 병행해 95%의 높은 수검률 달성으로 올해 사업에서 검진인원 100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강승제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일반국가검진에서 받을 수 없었던 특수항목 검진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치료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내 여성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물위생시험소, 2023년 합동소방훈련 실시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철호)는 20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시험소 내 화재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 예방 중요성 인식 및 초기 대응능력 향상이 주목적이다.
이날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초동 진화 및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전 직원에 인식시키기 위해 시험소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최초 목격자의 화재 신고 △인명유도 등 대피 △자체 소화설비를 활용한 초동 진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소방훈련에는 진주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소방관이 직접 참여해 시험소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 및 실제 소화기 작동 등 실습 위주의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김철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우리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전염병 예방은 물론 축산물 위생검사 등을 위해 다양한 실험장비를 상시 사용하고 있어 화재 예방 등 소방훈련이 그 어느 곳 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마음가짐을 항상 간직하고 업무에 임하자”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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