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선보이며 2023년을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 지역 정치계, 학계, 언론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구청장·군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부산 도시브랜드 선포식’과 2부 ‘부산 미래 비전 선언식’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인사말씀 △축사에 이어 △새 도시브랜드 탄생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유공자 시상 △새 도시브랜드 선포식 등이 열렸다. 2부는 △부산 비전 미디어댄스 퍼포먼스 △부산 비전 발표(부산시장) △부산의 미래 영상 상영 △부산 비전 세리머니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도시브랜드 선포식’은 10만 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도시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시민참여단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국내 최초로 색깔, 각도 등으로 3차원(3D) 입체화를 표현한 도시상징(CI)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조형물도 처음 공개됐다.
2부 비전 선언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부산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아시아 최고의 시민행복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등 부산의 미래 지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 전략을 보면, 먼저 시는 첨단 물류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해 나아가기 위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물류 산업을 육성·지원할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 완성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핀테크 기업 등 디지털 밸리 조성으로 디지털 금융 선도 △지산학 협력 고도화 도시 및 아시아 창업도시 육성으로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디지털 산업 육성 등 미래형 신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영상 콘텐츠, 생활 스포츠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급(하이엔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영화·영상·게임 혁신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콘텐츠 육성 등 케이(K)-컬처 선도 영화·영상 콘텐츠 도시 조성 △생활문화, 지역예술(인) 진흥, 생활체육 기반시설(인프라) 및 저변 확대 등 문화·체육 일상생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의 도시 특성과 강점을 살린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연계,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계 관광콘텐츠 집중 육성 등 글로벌 관광콘텐츠 선도 △신 해상관광교통 도입, 마리나 거점 및 국제크루즈 허브도시 조성 등 해양레저 거점도시 조성△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등 지역 특화 관광벨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 부산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 부산이 맞이할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의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엔(UN)이 정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지난 1992년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 제고와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로 먼저 시는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낙동강 기획전시 △물 절약 실천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낙동강, 상생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1부 기념식과 2부 토론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1부 기념식에는 물환경보전 유공자(11명) 표창, 기념사,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며, 이어지는 2부 토론회에서는 △낙동강 수질개선과 물이용부담금 강연(부경대학교 김창수 교수) △‘취수원 다변화’ 추진현황 강연(부산연구원 백경훈 선임연구위원)과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방안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낙동강 기획전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낙동강 변천사 및 하구 전경 사진 △낙동강 생태표본(조류·어류) 등 50여 점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취수원인 낙동강의 중요성과 맑은 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부산시 물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세계 물의 날’ 관련 게시물에 있는 퀴즈 정답과 물 절약 실천 댓글을 달면, 참가 시민 중 3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로 △찾아가는 순수365 음수차 홍보 행사 △환경정화활동 △음용수 무료 수질검사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순수365 음수차 홍보 행사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야외광장에서 A, B, C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A 구역에서는 생수와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병입수돗물 배부 등을 통해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를 홍보하고 수돗물에 대한 편견을 타파한다. B 구역에서는 상수도사업본부의 환경연구사가 간이 모형을 이용한 수돗물 정수처리과정을 시연하며, C 구역에서는 시민인터뷰와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부산 상수도 캐릭터 ‘한방울’ 기념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C 구역에서 진행되는 시민인터뷰에서는 시민들의 부산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알아봄과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응원도 담아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 조성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환경정화활동으로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상수도사업본부 명장·화명·덕산정수장, 시설관리사업소, 동래통합·남부·기장사업소 직원 160여 명이 배수지, 수원지, 취수장, 각 지역 음수대 주변을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plogging)을 이어오고 있다. 상수원 주변에 산재한 초목과 빗물에 떠내려온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상수원 수질보호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음용수 무료 수질검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 송상현광장, 대천공원과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6개 지역사업소 주관으로 시행한다. 이를 계기로 가정수돗물 무료점검서비스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각종 시책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궁금증,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한다.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는 31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수질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며, 국내 스마트 상수도 관리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유시민부산연합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부울경 시민대회 및 실버 서포터즈 발대식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자유시민부산연합(상임대표 강도용)은 2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부울경 시민대회 및 실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미래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 미래세대들에게 가장 큰 선물일 될 2030세계박람회를 위해 실버 서포터즈를 자처한 부울경 시민 600명이 뜻을 모으기 위해 열렸다.
이날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강도용 자유시민부산연합 상임대표, 김진수 자유민주애국단체전국협의회 상임의장, 강동호 자민총 울산의장, 부울경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엑스포 홍보영상 송출, 관악단공연) △축사 및 환영사 △구호제창 △실버 서포터즈 선서문 낭독 및 대표단 위촉(서포터즈 공동대표 : 최인천, 한선심) △축하공연 △만세삼창 △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호제창 시간에는 참석 부울경 시민 600여 명이 한 목소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유치 응원 구호를 제창하며 유치 열기를 고조시켰다.
행사를 주관하는 자유시민부산연합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라는 명운이 달려있는 중요한 해인 올해를 맞아 다양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해맞이 2030거리캠페인과 유치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위촉한 600명의 실버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앞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 환영행사 등 주요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유치 붐업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되는 실버 서포터즈 600명은 부산 시민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 시민들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단순히 부산만의 지역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이끌 메가 이벤트로써 지역 경계 없이 원팀으로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00명이라는 위촉 인원은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연도인 ‘2030’이라는 숫자에서 20과 30을 곱한 상징적인 숫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단기간에 고도성장한 역사를 가진 유일한 나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 바로 서포터즈로 참여해주신 실버세대”라며 “2030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행사에 참여해주신 서포터즈분들께 감사드린다.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서 이러한 유치 열기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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