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유입 및 문화소외·취약계층 위한 복합문화공간 구축·운영지원
[일요신문] 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한국해비타트와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문화활동기반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내 인구유입과 도민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시군 유휴공간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지역과 연계한 주민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인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 보훈선양 등 역사적·전통적 문화가치 계승·발전 지원 사업, 노인·아동 등 문화 소외·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 신장 사업 등을 추진하며, 기존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한국해비타트와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사업총괄기획 및 행정·운영지원을 담당하며, 한국해비타트는 모금활동 등으로 사업비 마련과 공간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창립 이후 국내외 주거 취약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로서 경북도와 협업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 개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1년에는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윤형주 이사장은 "안락한 보금자리만큼 문화생활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며, "유휴 공간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한국해비타트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도민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문화 선진화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농기원,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교육 실시
- "참신한 창업모델 개발, 성공적 귀농 이끈다"
- 경북농업기술원,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운영…귀농인 정착 지원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귀농인 35명을 대상해, 주 2회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은 창업을 희망하는 귀농인을 대상, 창업 기초교육뿐만 아니라 전문가 코칭을 통해 자신만의 창업아이템 발굴 등 귀농을 체계적으로 돕는 귀농 특화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교육 수료생 중 우수한 창업모델을 개발한 수료자를 선발해 성공적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이듬해 창업자금 1000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한편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은 2016년부터 매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까지 귀농인 485명이 수료했다. 그 중 132명이 소자본창업실행비 지원사업 혜택을 받았다.
전문교육에 이어 컨설팅, 지원사업과 연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귀농인은 농촌지역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뿐만 아니라 브랜드개발, 마케팅, 농장디자인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창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2023-2024년 청년 해외인턴 참여자' 모집
- 2023년(제14기) 경북 청년 해외인턴 미국 등 15개 기업 65명 모집
- '채용기업이 참여하는 인턴지원 사업설명회 개최'
경북도가 미국, 호주, 영국, 헝가리에 소재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운영기업 등과 연계해 이달 31일까지 '2023-2024년 청년 해외인턴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 대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인턴모집 규모는 H Mart와 NGL Transportation INC, PNS Networks 등 15개 기업 총 65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54명, 영국 3명, 호주 6명, 헝가리에 2명이 파견된다.
모집분야는 무역, 물류, 재무, 조리, 생산관리, 마케팅, 치기공 등이다.
참여 희망자는 각 대학 취업지원처에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각 기업의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비자 발급 후 6월부터 파견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요건은 경북·대구 소재의 2~4년제 대학교 재학·휴학·졸업생(졸업후 1년 이내)으로 영어나 해당국가 언어가 가능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자격 기준과 J1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합한 대학생이다.
인턴으로 파견되는 청년들은 출국항공료와 비자발급비(65%정도), 실손보험료 등을 지원받고,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기업에 근무하면서 학업과 연관된 업무스킬과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경북도는 인턴 모집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턴 채용 기업이 함께하는 '해외인턴 지원 사업설명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Zoom 영상회의)을 통해 열린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절차, 취지 등 개요 설명을 비롯해 인턴 채용기업 현황과 모집분야에 대한 상세내용 소개, 비자신청 절차와 J1 인턴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한다.
해외 인턴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경북도의 청년 해외인턴 지원 사업은 그동안 415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했다. 올해부터는 해외취업 수요를 감안해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됐던 청년 해외인턴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미래경북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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