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기자회견 후 탑승 시도
전장연은 23일 오전 8시 48분쯤부터 약 25분 동안 시청역 플랫폼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저지로 승차는 하지 못했다.
전장연은 전날 서울시가 장애인 활동 지원 추가지원 대상자 조사를 멈추지 않고,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1호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해서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와 자립생활주택 조사,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 조사 등을 표적조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장연은 지난 1월 20일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승강장에 경력 120명, 지하철 보안관 55명을 각각 투입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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