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이날 중대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환경에너지시설 내 쓰레기 소각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6명과 공무직 1명, 대행업체 47명 등 총 54명 직원의 근무 환경을 살폈다.
이 환경에너지시설은 가동한지 25년된 시설로 관내 9개 업체가 싣고 들어오는 생활폐기물을 자동화된 소각로로 옮겨 하루 600t 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900도의 고열로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 작업과 폐기물 투입구를 관리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져 화상이나 낙상사고 등 중대 재해 발생 위험이 내재한 사업장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말까지 노후한 환경에너지시설을 보수하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현 소각시설 바로 옆 6422㎡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하루 500t 규모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안전과 보건 수칙을 지키며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직원 여러분과 함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개선해 안전한 업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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